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 눈이 쉽게 피로해지면서 안구건조증에 걸릴 수 있으며, '바이러스성 결막염'에도 걸릴 위험이 있다.
아침저녁으로 사뭇 선선해진 날씨가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는 면역력이 취약해지는 시기다. 인간은 주변 환경에 체온을 적응시키는 항온동물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온도에 체온을 적응시키다 보면 주요 장기들의 에너지가 급격히 소모되고, 이로써 면역세포의 활동이 둔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외부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몸살 등 각종 감영성 질환에 걸릴 수 있으며, 호흡기 질환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면역력 저하는 눈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 눈이 쉽게 피로해지면서 안구건조증에 걸릴 수 있으며, '바이러스성 결막염'에도 걸릴 위험이 있다.
◇ 환절기 건강 지킴이, 면역력 높이는 방법
그렇다면 면역력을 지키는 생활습관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필수다. 우리가 잠에든 사이, 몸 속 장기들을 각자의 기능을 정상으로 올려놓는 작업을 한다. 피로도가 쌓일수록 몸의 상처나 염증의 회복이 더뎌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밤새 뒤척이는 얕은 수면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숙면을 위해 잠들기 전 최소 4시간 전에는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술과 커피를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적당한 운동은 면역세포를 비롯한 몸 속 세포들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충분한 영양 섭취도 매우 중요하다. 오곡밥에는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흰 쌀밥 보다 오곡밥을 먹는 것이 몸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기름기 없는 살코기에는 항산화 작용을 돕는 '셀레늄' 성분이 풍부하며, 연어에 풍부한 '비타민D'는 몸 속 해로운 박테리아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하루아침에 면역력을 끌어올릴 묘수는 없다. 평소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몸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침투하는 적군이 감기일 수 도 있지만 그보다 심각한 바이러스일 수도 있는 것을 항상 유념하자. 환절기 건강, 우습게 봐선 큰 코 다친다. 우리 모두 면역력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