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서…80개국 1000여명 학자 참여
본지 필진 추병선 박사 '노안용…'논문 발표


지난 5월 1일부터 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의 포트로더데일 (fort lauderdale)에서 안과학 연구학회 학술대회 (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 arvo)가 열렸다. 이 arvo 학술대회는 매년 만명이상의 시과학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논의하는 가장 큰 학술대회로 올해에도 세계 80여국에서 11,000여명의 참여를 해 성황을 이루었다.

본지 필자인 추병선 박사(퀸스랜드 대학교)는 이번에 노안용 시력교정 기구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모노비젼, 누진다초점 렌즈)의 착용과 야간운전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를 착용시에 누진다초점렌즈를 착용시에 비해 교통표지판 이나 안내판에 대한 가시거리과 현저히 저하되었으며, 또한 이런 표지판을 주시하는 시간 (fixation duration) 또한 상대적으로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병선 박사는 이 결과에 대해 똑같은 처방 도수를 멀티포컬 콘택트렌즈와 누진다초점렌즈 적용시에는,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착용시 시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는 것에 기인한것으로, 이를 실제 운전상황에서 적용시에 야간 표시판에 대한 가시거리가 20m 이상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이유로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를 처방시에는 착용자의 시야의 요구사항 파악을 통해 처방도수를 적절히 조절하여야 하며, 특히나 운전중 착용시에는 원거리 시야가 확보 되도록 처방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arvo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추병선 박사의 논문은 arov의 공식 저널이자 안과/검안학 분야 세계최고 권위의 저널인 iovs(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에 논문게재가 이미 확정되었으며, 조만간 발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sin@fneyefocus.com|신경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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