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의 시력이 평생시력을 좌우한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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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아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학습 및 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은 현대인의 ‘시력 저하’,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인데, 어린 나이부터 활발하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서 성장기 아이들의 정상적인 시력 발달을 저해할 수 있어 사뭇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5~7세에 완성되는 시력은 평생시력을 좌우한다.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은 정상적인 시력 형성을 방해할 뿐 아니라 ‘소아근시’와 ‘약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문제가 나타난다면 지체 않고 병원을 찾아 빠른 시일내에 교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소아근시’를 의심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사물을 볼 때 가까이서 보거나 눈을 자주 비비고 눈이 부셔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소아근시'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스스로 이상 증후를 쉽게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른들이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히 시력이 완성되는 6~7세까지는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소아근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야외활동이 필수다. 야외 활동이 많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근시 발생률이 적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연구에서 입증한 사실이다. 아이들의 정상적인 시력 발달을 위해서는 하루 1~2시간 정도의 야외 활동이 적절하다. 

'안구건조증'과 안구의 '노화'를 일으키는 PC 화면에서 벗어나, 먼 곳을 응시하고 다양한 사물에 눈을 맞추며 안구조절력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야외 활동으로 인해 적당한 햇볕을 쬐는 것은 근시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근시는 조기 발견 시 약물 등으로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능하다. 또 약시는 7세 이전에 치료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7세 전후의 아이라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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