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잔의 레드와인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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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량을 넘을 때까지 무분별하게 마시고 권하는 음주 문화는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됐다. 자신의 주량에 맞게 무알코올, 저도수 알코올 등을 적당히 즐기는 음주 문화가 MZ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술을 권하는 문화가 위축되는 이유는 지나친 음주가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건강에 오히려 도움을 주는 술이 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바로 ‘레드와인’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레드와인 한 잔은 오히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다. 와인은 위스키에 비해 도수도 높지 않고, 치즈나 올리브 절임 등 비교적 간단한 안주와 곁들이기 좋아 ‘홈술’로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레드와인 한잔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레드와인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 때문이다. 와인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항산화 물질 ▲'레스베라트롤'은 노화를 억제하고 지방을 연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레스베라트롤이 기초대사량을 높이면서, 레드와인 한잔을 마시는 것이 마치 헬스장에서 한 시간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도 찾아볼 수 있다.

레드와인에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역시 풍부하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우리 눈 안에 노폐물을 청소해 눈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안토시아닌은 특히 ‘포도 껍질’에 풍부하므로, 포도 껍질의 떫은 맛인 ‘타닌’이 높을수록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레드와인 속에 함유된 '엔도텔링' 성분은 혈관 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혈관 내부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이렇듯 레드와인은 적당량 섭취했을 때 건강에 긍정적이지만, 과다 섭취 경우 다른 주류와 마찬가지로 눈 건강을 해치고 신체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 과음은 삼가고 적당히만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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