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은 사과와 배, 눈 건강에도 좋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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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완연한 가을, 가을은 기온이 차가워지고 건조한 날씨로 건강상 유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그러나 ‘제철과일’인 사과와 배는 우리의 몸이 가을을 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가득 품고 있다. 

건조한 가을에는 기관지 건강을 해치기 쉽다. 그러나 배에는 항염과 항알러지에 효과가 있는 ▲'루테올린'이 풍부해, 배를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및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고 가래가 끼거나 기침하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다. 평소 기관지염이나 천식 증상을 갖고 있다면 배즙을 먹거나 배를 푹 고아서 낸 물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배와 함께 대표적인 제철 과일인 사과는 눈 건강을 지키는 데 탁월하다. 특히 가을에 수확한 사과는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사과에는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사과 속 ▲'비타민 C'는 각종 퇴행성 질환을 일으키는 눈 속 ‘활성산소’를 억제해 수정체를 투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영국 런던의 한 의학대학원에 따르면,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한 사람일수록 백내장 발명률이 39%나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과는 ‘의사가 가장 싫어하는 과일’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건강상 이점이 많다. 위싱턴대의 연구에 따르면 사과에 함유된 ▲‘플라본’ 계열의 천연물이 뇌의 독성 단백질을 제거해 뇌 기능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과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배변 활동을 촉진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사과에는 ▲'카르세틴',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 역시 풍부해 추운 날씨에 약해지는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억제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사과에는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먹으면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속 쓰림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점심 식사를 하기 1~2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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