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에는 눈 건강에 탁월한 '베타카로틴'이 매우 풍부하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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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가 원산지인 케일이 눈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케일은 녹황색 채소 중에서도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기로 유명하다. 베타카로틴은 신체의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염 효과를 내며 암 예방에도 효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케일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 '베타카로틴' 때문만이 아니다. 케일은 '루테인의 황제'라 불릴 정도로 '루테인' 함량이 뛰어나다. 루테인은 망막 안쪽 시세포와 시신경이 밀집된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로 체내 합성이 어려워 꼭 식품이나 영양 보조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케일은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K'를 비롯해 '칼슘'과 '마그네슘'도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케일은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케일은 먹는 방식에 따라 고르는 노하우가 조금씩 다르다. 케일은 잎이 진한 녹색을 띠는 것이 신선하며, 들었을 때 묵직하고 표면에 반점이 없는 것이 좋다. 녹즙용으로는 잎이 크고 대가 굵은 것이 좋지만 쌈이나 샐러드에 사용할 때는 대가 부드러운 여린 잎을 고르는 것이 좋다. 케일은 땅에서 자라기 때문에 뿌리나 잎에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으므로, 반드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해야 한다.

케일은 익혀서 섭취할 경우 비타민 등의 유용한 영양소가 많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가열을 하더라도 5분 이내로 데쳐야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케일은 영양을 함축시킨 ▲녹즙으로 가장 많이 먹는다. 또 ▲칩이나 ▲주스로도 먹을 수 있다. 케일은 레몬, 파인애플, 사과와 맛과 영양 궁합이 좋으므로 함께 갈아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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