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우므로 간을 평소 건강하게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은 술을 마셨을 때 술을 해독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밖에도 간은 탄수화물, 아미노산,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의 대사를 담당하며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을 하는 중요한 장기다. ‘대사’란 탄수화물, 지방 등의 영양소를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작용으로 간이 손상되면 대사가 활발하지 않아 쉽게 피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간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우므로 간을 평소 건강하게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간의 해독을 돕는 음식으로는 우리가 자주 밥상에서 접하는 ‘시금치’가 있다. 시금치는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비타민 K와 칼륨 등이 풍부해 염증을 억제하는데 효능이 뛰어나다.
시금치 속에 풍부한 ‘칼륨’은 혈관 속 독소와 나트륨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고 간의 해독 기능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 시금치 속 ‘비타민 K’는 염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항암 기능이 있을 뿐 아니라 동맥경화증, 백내장 등과 같은 노인성 질환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렇듯 좋은 시금치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기름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금치 속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과 조리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체내 흡수율이 60~70%나 증가한다. 시금치로 샐러드를 만들 때 기름을 살짝 둘러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으면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시금치를 먹을 때 뿌리는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붉은색 뿌리 부분에는 영양분이 밀집돼 있어 온전하게 뿌리까지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시금치를 손질할 때 뿌리를 잘라내는 대신 오염된 껍질의 겉부분만 살짝 긁어내고 수염같은 가는 뿌리만 잘라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냥 섭취하면 쓴 맛이 있을 수 있으므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치면 수산을 증발시키고 영양 손실을 줄여 시금치의 영양을 보다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