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메이크업을 지우는 데에는 아이 리무버를 능가하는 것이 없다. 하지만 아이 리무버만으로 클렌징을 끝낸다면 눈 주변과 안구에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 오염 물질이 남아 눈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다크서클이 생기거나, 노폐물이 뭉쳐 눈 아래 오돌토돌하게 비립종이 생길 수 있다. 메이크업 잔여물을 말끔하게 지워주는 것은 기본, 노폐물까지 제거해 ‘안광’ 살리고 눈 건강까지 챙기는 클렌징 비법을 소개한다.

■아이 메이크업했다면 리무버는 두 번 이상

오일 리무버, 워터 리무버 할 것 없이 아이 리무버는 마스카라나 아이라인 따위의 아이 메이크업을 효과적으로 녹여준다. 화장 솜에 리무버를 듬뿍 묻혀 눈 위에 몇 초간 올린 후, 눈 주변을 살살 문질러 메이크업을 닦아 내면 화장 솜이 새까만 색으로 변한다. 많은 사람이 이 과정을 마친 후 바로 세안에 돌입한다. 하지만 화장 솜이 오염됐다는 것은 아직 눈 위에 메이크업이 남아있다는 것. 화장 솜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을 때까지 닦아내면 좋겠지만 눈 주변의 피부는 얇고 건조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니 2~3번 부드럽게 닦아내도록 하자.

■스팀 타올로 이물질 제거하고 혈액 순환 활성화

스팀 타올은 아이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페이스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우고 안색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타월에 골고루 물을 묻히고 꽉 짜낸 후 전자레인지에 1분~1분 30초 간 정도 돌리면 스팀 타올이 만들어진다. 전자레인지에 돌릴 필요 없이 처음부터 따듯한 물을 묻혀도 좋다. 타올의 두께와 물의 온도에 따라서 타올의 온도가 다르니 사용하기 전 손등으로 온도를 체크하자. 스팀 타올의 온도가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을 정도라고 느껴지면 눈두덩에 타올을 올리고 1~2분 정도 유지한다. 메이크업 잔여물이 녹아 내리고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순환까지 활성화된다.

■인공 눈물로 ‘안구 세수’

인공 눈물은 안과적 질환이 없는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다. 눈이 건조하거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사용하면 건조한 정도를 완화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평소 아이 메이크업을 자주 한다면 주 1~2회 안구에 인공 눈물을 사용하자. 인공 눈물이 안구에 남은 미세한 이물질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해 ‘안광’을 살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