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현대인의 눈 건강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현대인은 블루라이트와 자외선,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불빛 등 유해광선에 항시 노출돼 있다. 이런 환경에서 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에 좋은 영양소를 다량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의학전문가들은 '안토시아닌'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 안질환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풍부한 안토시아닌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안토시아닌'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을 띠는 색소로 주로 보라색 채소나 과일에 다량 함유돼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블루베리'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의 대표적인 웰빙 성분으로,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며 빛의 자극을 눈에 전달하는 색소체인 '로돕신'의 합성을 도와 시력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장시간 PC 앞에 있는 직장인, 눈을 혹사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좋으며, 생과를 요거트에 뿌리거나 샐러드와 곁들여도 좋지만 얼린 상태를 갈아 주스로 만들면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고구마는 아침을 간단하게 먹거나 출출한 오후의 허기를 달래기 좋은 음식이다. 파근파근한 '자색고구마' 역시 안토시아닌을 섭취하기 좋다. 자색고구마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체내에 들어와 활성산소로 생성된 산화물질을 제거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시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 노란 고구마도 영양 성분이 뛰어나지만 눈 건강을 관리하고 싶다면 자색 고구마가 제격이다. 자색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활동을 활성화시키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흔히 탈모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검은콩'도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이다. 검은콩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눈이 피로해졌을 때 침침한 눈을 개선하는 작용을 하며, 밤에 시야가 어두워지는 '야맹증'에도 탁월하다. 특히 검은콩을 먹을 때는 비타민 A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동물의 간, 장어 등을 검은콩과 함께 섭취하면 야맹증을 개선하고 시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