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늘 오후부터 경기북부·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1~5㎝ 적설이 예상되고, 12월 14일 아침 도내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한파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은 유독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계절이다. 바깥의 칼바람은 안구건조증에 치명적이며 '눈물흘림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난방기기 가동으로 건조한 실내 역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며, 안팎의 급격한 기온차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유분과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안구의 수분층은 바이러스의 공격은 물론,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안구의 윤활제와 같은 눈물 부족이 심각해지면 안구가 쉽게 손상돼 다양한 안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따라서 외부의 공격에 노출되기 쉬운 겨울 날씨일수록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완화하려는 노력은 더욱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칼바람이 부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도록 하고 장시간 실내에 머무는 경우 마른 수건이나 가습기 등을 사용해 주변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2시간에 한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장시간 디지털 화면을 보는 습관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 화면에 집중하면 눈깜빡임 횟수가 줄어 눈이 건조해지기 일쑤다. 부득이하게 디지털 화면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면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이나 안경을 사용하고, 1시간에 5분씩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응시하며 휴식 시간을 갖도록 하자. 또 눈이 건조하거나 이물감을 느낄 때 마다 인공눈물을 점안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