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C/L 주요 업체들
오프라인 교육 점차 활성화
내년 학술대회‧보수교육 등
대규모 교육 행사 개최 기대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든 가운데 안경업계도 오프라인 교육이 점차 활성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달 열린 한국호야렌즈 비저너리 엘리트 2기 론칭 행사에서 안경사들이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든 가운데 안경업계도 오프라인 교육이 점차 활성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달 열린 한국호야렌즈 비저너리 엘리트 2기 론칭 행사에서 안경사들이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고 단계적으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안경렌즈 업체들을 시작으로 대면 교육이 활성화 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에실로코리아, 한국호야렌즈 등 글로벌 안경렌즈 업체들은 온라인 위주 교육에서 오프라인 교육 진행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전국 안경사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콘택트렌즈 업체들 역시 코로나 사태 이전 만큼은 아니지만 방문 교육 횟수를 점차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보수교육이나 학술대회 등도 내년에는 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면 교육이 활성화 될 움직임을 보이자 안경사들은 크게 환경하는 분위기다. 코로나는 사실상 종료돼 가는 분위기지만 국내외 경제 지표가 악화되며 안경업계도 극도의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 대면 교육 활성화로 인해 업계가 다소나마 활기를 띄지 않을까 기대하는 모습이다. 안경렌즈 업체 대면 교육에 참석했다는 A 안경사는 "안경원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리프레쉬 차원에서 업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오랜만에 동료들과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전문적인 교육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는 교육뿐만 아니라 전시회도 활발히 열렸으면 좋겠다. 업계가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야 도매든 소매든 활기를 띄지 않겠는가.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안경렌즈 업체들은 내년도 본격적인 오프라인 교육 활성화를 위한 담금질을 마치고 다양하고 집중도 있는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에실로코리아는 지난달 23일 제주도에서 전국 안경사들을 초청해 '마스터 교육'을 대대적으로 개최하며 본격적인 대면 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에실로코리아 교육팀 이현미 부장은 "내년 에실로코리아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경사 분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서울 교육센터에서의 본격적인 오프라인 교육도 앞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호야렌즈는 업계 최초 젊은 안경사들의 전문성 함양과 비즈니스 스킬 배양을 위한 집체 교육 프로그램인 '비저너리 엘리트 2기' 론칭 행사를 성대하게 열며 야심차게 준비한 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총 30명의 젊은 안경사들을 선발해 진행되는 비저너리 엘리트 2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교육에 제약이 있었던 1기와 달리 활발한 대면 교육을 통한 프로그램 질 향상으로 인해 선발생들의 기대감도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정병헌 대표 역시 안경사 전문성 강화를 강조하며, 비저너리 엘리트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칼자이스비전코리아도 최근 강남에 비전센터 오픈식을 열고 안경사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알렸다. 

안경사 전문성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안경류 판매가 늘고 모바일 쇼핑이 일상화 된 상황에서 안경업계 역시 변화의 바람 앞에 서있다.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안경산업도 개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일부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안경사는 국가 면허를 소지한 보건의료직군이며, 관련 법을 통해 업권을 보호받고 있는 전문가 집단이다. 안경사 현재의 입지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안경사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얻어야 한다. 대면 교육 활성화를 통해 안경사들의 전문성 함양은 물론 움츠러든 업계가 활짝 기지개를 켜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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