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잔, 레드와인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연말은 모임과 회식이 많아지는 시기.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때문에 모임이 움츠러들었지만 방역이 완화되면서 각종 모임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만, 하루에 레드와인 한 잔 정도는 오히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레드와인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레드와인이 몸에 좋은 것은 바로 와인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 때문이다. 레드와인이 붉은 이유는 바로 포도 껍질 때문인데, 포도껍질에 풍부한 보라색 색소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우리 몸의 노화를 늦출 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양소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우리 눈 안에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안토시아닌은 아사히베리, 빌베리, 블루베리 등 검푸른 베리 계열에도 다량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이 건강해지고 해당 성분이 안구에 보호막을 생성해 나쁜 빛을 걸러준다. 레드와인을 마시면 포도 껍질의 떫은 맛이 느껴지는 것을 보고, 와인의 '타닌'이 높다고 말하는데 타닌이 높을 수록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고 이해하면 쉽다.
또 와인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항산화 물질 '레스베라트롤'은 지방을 연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레스베라트롤이 기초대사량을 높이면서, 레드와인 한잔이 마치 헬스장에서 한 시간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레드와인 속에 함유된 '엔도텔링' 성분은 혈관 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혈관 내부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