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 수술, 과정 간단하고 부작용도 적어 점점 증가세
난시인구 매년 증가… 토릭‧멀티포컬 등 기능성렌즈 주력

 

 

향후 국내에서 기능성 콘택트렌즈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콘택트렌즈 기업에서는 다양한 토릭, 멀티포컬 렌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블루라이트 차단, 난시교정이 가능한 뷰티렌즈 등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능성렌즈가 성장하는 원인 중 하나로 시력교정을 위한 옵션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꼽았다. 과거에는 안경으로만 시력교정이 가능했다면 지금은 콘택트렌즈와 시력교정 수술 등 선택사항이 많아졌다. 과거에 수술 부작용으로 시도하는 사람이 적었다면 최근에는 라식‧라섹‧스마일 라식‧렌즈삽입술 등 수술에도 종류가 다양해지고 간단해졌다. 그만큼 부작용도 훨씬 줄어들어 시력교정수술에 만족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이미 세계 선진국에서는 난시시장에 오랜 시간 주목하고 있다. 한 자료에 따르면 '난시는 기능성 제품을 통해 매출 전략을 수립하고자 하는 안경원에서 주목할만한 시장이다. 난시는 전 세계적으로 약 2명 중 1명(47%)이 적어도 한 쪽 눈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굴절이상이다'라고 표현했다. 

우리나라 국내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보더라도 난시 환자수는 2015년 78만명에서 2016년 82만명, 2017년 89만명, 2018년 90만명, 2019년 93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기기 사용, 근거리 온라인 작업 시간 증가로 시력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난시 교정에 대한 현대인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능성렌즈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경원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이런 점을 더욱 부각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우선 본인이 난시인지 모르는 고객이 많은 만큼 난시 유무를 정확히 알려줄 수 있도록 검사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 본지가 창간기념일을 맞아 진행한 소비자 150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0%가 본인이 난시인지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문제는 난시, 노안임을 알고 있는 응답자 중 절반도 안되는 14%만이 해당 콘택트렌즈를 착용해봤다는 것이다. 

토릭이나 멀티포컬렌즈로 시력교정이 필요한 고객을 유치하고 또 소비자들이 기능성렌즈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특별한 기능도 없는데 금액이 더 비싸다거나 아직 나이가 어린데 노안이라는 증상에 대한 편견 등 소비자들이 기능성렌즈 구매를 주저하지 않도록 확신을 심어주는 것은 안경사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각 콘택트렌즈 기업에서 기능성렌즈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안경사 교육부터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안경원에서도 기능성렌즈가 비즈니스 성장에 효자품목이 되도록 준비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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