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발길 속속 이어져… 6개 시도안경사회 소속 안경사들 대거 참관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진광식)이 주관하는 제21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3, 이하 디옵스)이 4월 5일 개막이 시작됐다.
이미 이날 오전 10시 대구국제안경전이 열리는 엑스코 동관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바이어와 시민, 대학생들로 북적거렸다.
오전 11시 대구국제안경전 전시장내에서 치러진 DIOP 개막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새로운 안경 산업의 물결을 대구시가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 국내 다양한 전시 박람회 행사 중 국제라는 타이틀을 걸고 치러지는 전시회는 대국 국제안경전인 DIOPS 밖에 없다”며 “안경 산업이 대구에 중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3일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1회 대구국제안경전은 ‘뉴웨이브(New Wave)’를 테마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의 산업과 상업적 변화를 디옵스라는 한 공간에 담아 한국 안광학 신산업, 신기술, 신제품 교류의 장을 선보였다. 엔데믹 이후 본격적인 대면 산업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디옵스는 부스가 조기 완판돼 안경업계의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
이미 개막 전에 총 150개사 380부스 규모로 해외 바이어 18개국, 300명을 포함, 국내·외 바이어 약 5천여 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특히 국내·외 출입국 규제가 완화돼 작년 대비 3배 이상 해외 바이어 참관이 예상되며 이는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개막 당일에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다양한 아시아권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국내 바이어인 안경사들의 행사장 방문율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사)대한안경사협회 6개 시도안경사회(부산,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대전)와 MOU를 체결해 행사 기간 중 디옵스 역대 최대 규모인 4,000여명의 안경사들이 현장 보수교육과 단체 참관을 진행했다. 특히 디옵스 참관 시 현장 보수교육 평점(4점)을 부여 받아 안경사들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전시장 ‘제5홀 브랜드관’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7대 브랜드인 ㈜에이치투씨디자인(KNOUUN), ㈜월드트랜드(FRANK CUSTOM/IRONIC ICONIC), ㈜정스옵티칼(VYCOZ), ㈜제이씨에스인터내셔널(CLROTTE), 팬텀옵티칼(PLUME), ㈜휴브아이웨어(PLASTA)가 대형 부스로 전시회에 참가해 참관객의 시선이 집중됐다.
또 한국안경 트렌드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K-아이웨어 트렌드관’, 안경 특구 내 원천기술 업체를 한자리에 모은 ‘대구북구우수기업관’과 안경 소공인의 뛰어난 제품을 볼 수 있는 ‘소공인 공동관’ 등 안광학 첨단 융복합 기술과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특히 ‘스마트글래스 특별관’에선 가상현실과 결합한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다. 국내 업체 6곳이 제품을 선보였다. 이밖에 국내외 유명 연사를 초청하는 ‘글로벌안광학컨퍼런스’ 등이 개최됐다.
이번 DIOPS 2023에 참가한 P업체 대표는 “주관사인 진흥원이 전국 6개 시도지부 안경사들을 보수교육과 연계해 참가율을 높인게 이번 DIOPS의 성패인 것 같다”며 “오늘의 분위기로는 코로나19 이전의 DIOPS의 모습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