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를 빌자면 ‘품격(品格)’이란 품성과 인격을 줄인 단어로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또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를 뜻한다. 자신이 지켜온 신념과 말 한마디, 표정과 몸짓 하나로 지켜내는 인간의 품격. 굳이 내가 가진 것을 과시하지 않아도, 난 이만큼 가진 사람이라고 알아주길 강요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은은하게 빛나는 사람. 비싼 명품 제품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른 탁월함으로, 진정 ‘자기다움’ 넘치는 사람으로 스스로가 명품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런 리더의 품격과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 있다. 안경업계에서 회원들과 소통, 공감으로 지난 3년 동안 경기도안경사회를 이끈 최병갑 회장이다. 본지는 최병갑 회장의 지난 3년 임기 동안 주력 활동 중심으로 그가 어떻게 안경사들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끌어 올렸는지 화보로 구성해봤다.
<2021년>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상황에서 경기도안경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하려 할 때 정부의 도수 안경 온라인 판매 정책이 추진되면서 안경업계는 발칵 뒤집혔다. 안경사들은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최병갑 회장 역시 서울과 경기를 오가며, 온라인 판매 저지 1일 시위를 이어갔다. 무려 1달 가까이 국회와 청와대 그리고 세종시, 지하철, 이스트소프트 본사 앞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또 경기도 59명 국회의원들에게 온라인 판매 저지 탄원서를 보내고 직접 찾아가 면담을 진행하며 안경사들의 업권수호 의지를 보여줬다.
<2022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추천 포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병갑 회장은 안경계를 넘어 지역사회 뿐만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봉사활동의 달인으로 회자가 되고 있다. 안경업계는 물론, 군부대 및 소외된 계층, 그리고 해외로 까지 봉사활동의 영역을 확대했다.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봉사활동과 국제 보건의료 활동을 통해 경기도안경사회는 국내를 넘어 해외 어려운 이웃들의 눈 건강은 물론 한국 안경사 전문성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
경기도안경사회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회원과 분회로 인해 지역 갈등과 세대간의 갈등이 가장 크게 존재하는 지역 안경사회다. 최병갑 회장은 이런 갈등의 지점을 파악하고 실마리를 찾아 풀어내는데 집중했다. 경기도를 권역별로 나누어 지역 안경사들과 정담회를 나누고, 30개가 넘는 분회 총회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회원들을 만났다. 그는 어디든, 누구든 찾아가서 설득하고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최병갑 회장은 모든 정책은 서로 마음을 모아야 좋은 안건이 나오고 이를 통해 조직이 발전한다고 생각하며 회원 간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