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발로뛰며 안경사 권익강화 주력… 해 바뀌어도 업권수호 쉼없다”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이하 대안협)2024년도 시무식을 지난 3일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대안협 서울 교육센터에서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기가 마무리되는 대안협 21대 집행부가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다짐하고, 업권수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열렸다.

정영록 총무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시무식은 중앙회 부회장단과 이사진, 16개 시도안경사회 회장단, 특보단, 김태옥 역대회장과 안우회 심기수 회장 및 원로 안경사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종석 협회장

김종석 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를 보내고, 청룡의 기상을 품은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대한안경사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시도회장님들, 이사님들과 특보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서두를 뗐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수많은 일이 있었다. 우리는 사명감 하나로 혼신의 노력을 통해 부끄럼 없이 다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적지 않은 일들을 이루고 지켜왔다고 생각한다. 안경사가 안보건 전문가로서 큰 배경이 될 수 있는 안경원 개설시 디지털 장비의 의무화를 시켰다. 이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면허신고를 제도화시키고, 정부의 안경 온라인 판매 정책을 철회시켜 업권을 수호했다. 그리고 정부 입법으로 두 번이나 발의된 근용안경과 도수 물안경, 온라인 판매 법안은 이번 국회의 회기 만료와 함께 완전 폐기를 시키게 될 것이다. 아직 절차는 남아 있지만, 안경원 개설 등록시 보수교육 이수 확인서가 없으면 앞으로 안경원 개설이 안된다. 복지부와 최종 조율을 통해 시행규칙으로 마련하는 것도 확정했다고 전했다.

김 협회장은 지난번 국무총리가 직접 발표한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추진으로 인해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다. 정부와 주무부처가 해당 단체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생존권에 큰 위협을 받는 현안이 발생했다. 현재 협회는 비대위를 결성해 사즉생으로 임하고 있다. 그간 활동한 노력으로 지난달 1219일에 전격적으로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를 뺐다. 이는 일단 큰 고비만 넘긴 것이다. 앞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싸움에 더욱 견고하게 대항해 나가야 한다. 아무리 힘들다고 하더라도 절대 물러서거나 포기 해서는 안된다. 최선이 안되면 차선이라도 얻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계시는 분들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대한안경사협회는 영원히 대한민국에서 오프라인 업종이 존재하는 업종으로 만들어 나가고, 훌륭한 후배들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자고 신년사를 전했다.

김태옥 역대협회장

김태옥 역대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은 안경사 제도의 도입과 발전을 이끌어온 선구자다. 34년전 대한민국 국회를 통해 안경사 제도를 도입하고 협회를 창립한 그날부터 우리는 한결같이 눈 건강과 시력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오늘날 협회는 정회원 5만명이 넘었으며, 안경사의 전문성과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안경사 제도가 입법 취지대로 더욱 정착하고 발전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자고 힘을 모았다.

16개 시도안경사회회장협의회 진영일 회장은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단합을 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발전된 미래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2024년도에는 회원들의 안경원과 사업장이 번창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년 하례 떡 케익 절단식과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2024년도 대안협 시무식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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