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명품 브랜드들 전문 취급 프리미엄 인테리어·검안 전문화
다방면에서 여러가지 능력이 두각을 나타낼때 흔히 육각형 인재라고 부른다. ‘육각형 축구선수 OOO’, ‘노래는 물론, 연기까지 섭렵 스타 OOO’ 등의 기사를 종종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최고의 찬사를 곁들인 단어로 꼽히고 있다.
스포츠나 연예계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육각형 스타일의 인재를 원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도 이와 비슷하게 설정하고 있다. 한 매거진에 의하면 육각형 선호 사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안경업계에서도 ‘육각형 프랜차이즈’를 표방한 곳이 있다. 바로 아이젠트리(대표 마용덕)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젠트리는 저가, 대폭 할인 등의 콘셉트 안경원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 생겨날 때도 처음과 같은 방식을 고수해 왔다. 상권별로 조금씩 차별은 두되 고급화, 프리미엄화 전략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은 콘셉트에 맞게 오픈 초기 때부터 다양한 하우스브랜드를 대거 보유하며 2030 소비자층을 적극 겨냥하기 시작했다.
안경이나 선글라스가 홈쇼핑, 면세점, 인터넷 쇼핑으로 대거 넘어가면서 더이상 취급하지 않는 안경원도 늘고 있지만 아이젠트리는 지금까지 하우스브랜드를 한 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다. 흔히 써보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그래도 안경원에서 판매하게 되면 소비자들에게 ‘아무 곳에서나 쉽게 구매하면 안되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국 70여개 매장 인테리어 역시 각 상권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딥그린 컬러감을 베이스로 골드와 우드 컬러의 조화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단순히 트렌디한 하우스브랜드, 고급화된 인테리어만 내세운 것은 아니다. 아이젠트리만의 고유한 검안 시스템과 장비로 최상의 검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가맹점 소속 안경사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검안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프로세스 개발로 전국 어느 아이젠트리 매장을 가더라도 통일성 있는 전문 검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아이젠트리는 유명인을 전면으로 내세워 마케팅을 활발하게 하는 기업은 아니다. 다만 소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드물게 유튜브를 꾸준히 운영 중이다. ‘안경카페’는 2020년에 개설한 후 현재까지 다양한 컨텐츠로 소비자들은 물론 안경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제품 리뷰, 안경관련 세미나 행사 리뷰, 올해 트렌드 안경 스타일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매장 수익성 등 다채롭게 소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까지 동영상 200여개를 업로드했다.
아이젠트리하면 뺴놓을 수 없는 것이 사회적나눔 실천이다. 아이젠트리는 그동안 마리아수녀회, 전국홀트아동복지회, 만사소년, 장애인 재활시설 등과 협약을 맺어 검안봉사, 안경나눔 봉사 등 기업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 왔다.
매년 5월 가정의 달에는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꾸준히 저소득 가정,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에도 쉼이 없다. 본사의 이런 정책에 귀감을 얻어 대부분의 가맹점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아이젠트리의 나눔 경영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맹을 결정한 안경사도 있을 정도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경북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등과 산학협력 체결로 인재양성 및 기술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체인 본사와 가맹점간의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인상적이다. 본사의 경영방침을 강압적으로 주입하지 않을뿐더러 가맹점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100% 청취하기 위해 경영진들은 발로 뛰기도 한다. 비즈니스 관계로 묶인 본사-가맹점이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앞세우고 있는 것이다.
한편, 아이젠트리는 최근 대형마트 입점, 소규모 로드숍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안경사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아이젠트리의 이런 육각형 노력 때문인지 본사가 위치한 부산지역을 넘어서 서울, 대구, 충청,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가맹 러브콜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