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통계포탈 제공… 사업자수 9449명·평균매출 2억1850만원
일부 안경사 “1인 안경원은 평균매출 못미쳐 박탈감 들수도” 우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을 통해 우리 동네 안경원 평균 연매출을 알 수 있다. 또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확인도 가능하다.
지난달 국세청은 국세통계포탈에서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를 ‘평균 연매출 및 전년대비 증감현황’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은 지난해 9월부터 제공된 100대 생활업종의 국세 관련 콘텐츠 서비스다.
기존에는 매출수준과 사업자수, 평균사업존속연수, 성별·연령별 비율 등이 공개됐지만 이번에 공개범위가 추가됐다. 국세청은 또 개인화 서비스의 모든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나의 알림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통계표 이용 현황, 나의 관심 통계, 나의 즐겨찾기, 나의 질문과 답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국세청은 예비창업자들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를 확대했다.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은 업종별, 지역별 매출 수준 등을 볼 수 있는 체험형 통계 콘텐츠다. 업종 및 지역을 선택해 다각적으로 비교 분석 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현재 준비하는 업종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며, 실제 현장의 자영업자들에게는 자신의 업종 실태에 대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전국 안경원 매출 분석결과 세금 귀속연도 2022년을 기준으로 연매출 5억 이상의 안경원은 전국 안경원 사업자 중 10% 이내에 속했다. 전국 안경원 평균 연매출은 2억1850만원으로 확인됐다. 2021년 대비 5.46%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통계에서 2023년말 전국 안경원 사업자 수는 9,449명이며, 전년도 말 대비 0.02% 감소했다. 안경원의 평균 사업 존속 연수는 12년 6개월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사업자 안경원 사업자 성별 비율은 어떻게 될까. 안경원 남자 사업자가 81.4%, 여자 사업자가 18,5%로 확인이 됐다. 연령별 사업자 비율은 40세 이상이 34.9%, 50대 이상이 29.7%, 30세 이상은 17.5% 60세 이상이 13.3%로 40세에서 50세 사이의 안경원 사업자 원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이 됐다.
이번 통계 결과를 놓고 안경사들은 나홀로 안경원 매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인천 서구 모 안경원 원장은 “통계청의 통계를 놓고 볼 때 나홀로 안경원이 연평균 2억 매출의 안경원에 포함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연매출이 높더라도 수익률이 떨어지는 매장이 많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주변에 연평균 매출이 1억이 안돼도 안경원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많은데, 향후 2억 매출이 평균에 해당하지 못한 나홀로 안경원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폐업에 대한 고민이 늘어 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국세청의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연매출은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신고 총수입금액 데이터를 활용해 추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