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바이어 등 2만여명 방문, 총 7개홀에 업체 700여곳 참여
재생플라스틱·천연소재 등 눈길

22회 중국 온주 국제 광학 박람회(WOF)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온주국제 컨벤션 및 전시센터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WOF는 테마별로 총 7개 홀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업체 700곳 이상, 바이어 및 참관객 2만 여명 이상이 방문하며 성공을 거뒀다. WOF는 중국 최고의 광학 산업 행사이자 세계 4대 광학 국제 무역 전시회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광둥성 선전, 복건성 샤먼, 절강성 타이저우(교장/린하이/우환), 장시성 잉탄, 강소성 단양, 허베이성 신허, 충칭(롱창/펑지에) 등 중국의 주요 광학 허브의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많은 업체들이 부스를 내지는 않았지만 공식 바이어로 등록되는 브랜드가 조금씩 늘면서 전시회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7개 홀에서 전시회를 진행하는 만큼 규모가 크지만 홀과 홀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동선으로 전시회를 둘러보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2홀은 아이웨어 및 패키징, 3홀은 지능형 제조기업(Intelligent Manufacturing), 5홀은 아이웨어 및 액세서리, 6홀은 브랜드 아이웨어 및 아이헬스, 7홀은 아이웨어 및 패키징, 8홀은 아이웨어·렌즈 및 액세서리, 9홀은 기성품(Ready Goods) 등의 섹션으로 나눠졌다.

대규모의 중국 전시회인 만큼 다양한 디자인과 브랜드가 참관객을 반겼다. 자신의 브랜드와 제품을 더 잘 나타낼 수 있는 독특한 부스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3홀의 경우 대형 자동화 시스템들이 대거 전시되면서 규모로 관람객을 압도했다.

올해 WOF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환경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는 점이다. 지속 가능하면서 친환경적인 소재의 아이웨어를 선보이며 환경 책임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며 생태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소재로는 바이오 플라스틱-재생 가능한 식물 기반 공급원에서 추출, 기존 석유 기분 플라스틱 대신 사용 재활용 소재-재활용 플라스틱 및 금속, 기타 소재의 폐기물을 재활용 천연 소재-나무, 대나무, 코르크 등 친환경 적인 제품에도 주력했다. 석탄을 활용한 안경테 역시 눈길을 끌면서 WOF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공고히 다지기도 했다.

한편, 안경 클리너와 케이스, 안경 줄 등 화려한 디자인들의 제품이 전시됐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부대용품이 서비스 품목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다양한 디자인,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으로 하나의 카테고리를 완성했다. 특히 코패드에도 디자인, 컬러, 소재를 다채롭게 소개하면서 안경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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