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경사회(회장 윤일영)가 지난 17일 경기교사노동조합(위원장 송수연)과 도내 학령기 학생들의 굴절검사시행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초중등교육의 전자교과서 전면 시행과 변화하는 생활상에서 눈건강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근본적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학생 눈건강증진에 관한 조례’가 있어 사업운영 근거가 마련돼 있는 상황이다.
윤일영 회장은 “보건의료기술이 발달되어 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시력표에 의존한 시력검사에 머물러 있다. 이제 시력검사가 아닌 굴절검사로 전환하고 다양한 검사장비를 사용해 소아 원시를 비롯한 사시, 사위를 발견하여 적기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한다. 오늘 이 논의를 시작으로 경기도가 위대한 변화를 가져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수연 위원장은 “학생들의 학습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건강권 보장이다. 교육현장에서 정기검사를 받을 때마다 눈에관한 검사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경기도안경사회가 학생들의 더 좋은 눈건강 관리를 위해 큰 도움을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학생정기검사 중 전문인력이 투입되는 검사는 방사선사가 진행하는 결핵검사와 임사병리사가 진행하는 소변검사가 있다.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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