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활동 활발한 중장년층 타깃, 선글라스·C/L 등 다양하게 제안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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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이 되는 해 65세 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한다는 결과가 있다. 207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47.5%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한국도 초고령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 시니어들의 더욱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뤄질 것은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는 사실이다. OECD 회원국 중에서 65세 이상 고용률이 34.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만큼 5060세대는 더이상 중장년층으로 묶을 수 없게 됐다.

시니어들이 활발한 사회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시력으로 꼽힌다. 활발하게 거동할 수 있도록 건강한 체력이 최우선으로 뒷받침 돼야겠지만 시력에 이상이 있다면 이 또한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니어들이 겪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력이상으로는 노안, 난시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안질환으로는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등을 얘기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백내장 환자수는 약156만명에 달하며 60대 이상 환자가 전체 환자 수의 81%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백내장 환자의 연평균 증감률은 3.8%, 녹내장 환자의 증감률은 5.5%, 당뇨방막병증 환자의 증감률은 1.3%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백내장, 녹내장 등 안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다. 선척적인 질병 유전자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러운 노화증세 중 하나로 보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젊었을때 눈 건강 관리에 소홀하거나 과도한 자외선 노출, 비정상적인 안압 등을 원인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안질환이 발생했다면 안경원에서 제공한 옵션들은 지극히 적다. 다만 안질환이 발생되기 전 사전예방 차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들은 적극적으로 제안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안경원에서 검사를 통해 시력을 체크하고 신생혈관, 충혈, 건조감 등의 증상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습관적으로 착용할 것을 적극 권유해보는 것도 해볼만 하다. 특히 5060 세대의 경우 이미 시력적인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도수 있는 렌즈 교체까지 이어져 안경원 비즈니스 성장도 노려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블루오션 옵션은 콘택트렌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만큼 이제 60대는 더이상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보이지 않는다. 야외활동이 많다면 더욱 본인을 잘 꾸미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에게는 콘택트렌즈도 사회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이어갈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

골프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거나 사교모임에 자주 참석하는 시니어 세대라면 외적인 변신을 위해 콘택트렌즈 착용을 제안해볼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콘택트렌즈 역시 멀티포컬, 토릭, 블루라이트 및 자외선 차단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출시된 만큼 시니어들에게도 다양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평소에는 안경을 착용하다가 중요한 모임, 아웃도어 활동 시에는 콘택트렌즈와 병행 착용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도 매리트로 떠오른다.

흔히 콘택트렌즈를 젊은층들이 주 소비자층이라고 여기지만 본격적으로 초고령화 세대에 진입한 만큼 젊은층만 기대해서는 안경원 비즈니스 성장에 제약이 걸릴 수 있다. 시니어들에게 안경뿐만 아니라 선글라스, 콘택트렌즈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안하면서 더불어 안질환으로 안과를 찾기 전 예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솔루션들을 안경사가 제안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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