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은 3d채널 수 증가로 3dtv 대중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코트라는 미국 내 케이블 및 위성방송에서 3d 채널과 3d 비디오게임 등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3dtv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n-stat에 따르면 2015년까지 전 세계 3d채널 수가 현재의 23개보다 5배 이상 늘어난 100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트 디즈니사는 지난 2월부터 24시간 3d로 스포츠게임을 방영하는 3d espn 스포츠채널을 출범했다. 또한 sony, discovery, imax도 조인트벤처를 맺어 3d채널인 3net을 위성방송사업자인 directv를 통해 2월부터 방영하기 시작했다. 이들 3사는 다큐멘터리, 액션 및 어드벤처, 콘서트, 영화 등 다양한 3d 콘텐츠를 방영하면서 올해 안에 3net을 세계 최대 3d 콘텐츠 보유채널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nsight media 대표 chris chinnock은 “고화질(hd) tv 확대에도 7년이 걸렸다. 그러나 hdtv 보급에 주요 역할을 한 espn과 discovery채널이 3d콘텐츠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3dtv가 주류로 부상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hdtv가 주류로 부상하는 데 걸린 시간보다 적게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3dtv가 활성화 될 전망은 이뿐만이 아니다. displaysearch에 따르면 올해 북미 지역에서 총 4000만 대의 tv가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중 3dtv 판매는 전체의 16%를 차지하는 660만 대를 기록해 2010년 140만 대보다 5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dtv의 보급과 함께 3d게임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소니는 killzone3, mlb11:the show, socom4 : us navy seals, uncharted3 : drake's deception 등 올해 7개의 3d 비디오게임 타이틀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동안 소매업체들은 3dtv는 3d기능과 기존 2d기능을 모두 갖춘 hdtv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부각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3dtv는 3d 콘텐츠만 방영할 수 있다고 인식했다”라며 “잘못된 인식이 마케팅을 통해 사라지면서 3d tv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3d스포츠 프로그램과 비디오게임을 매장 내에서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트라의 관계자는 “3d안경 기술표준화가 이뤄지고 3dtv 관련기술이 발달하면서 가격이 하락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3dtv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3d 홈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기자
문성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