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이지연기자〕“세계의 안경산업은 중국이 큰 영향력과 점유율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출을 감행하고 있는 업체들을 접할 수 있는데, 이들의 강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에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14일 대구 검단동 (주)프랜아이 본사에서 기자를 만난 박진억 대표이사는 사업출발과 함께 힘찬 포부를 밝혔다.
-(주)프랜아이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한국의 국가브랜드가 중국보다 우위에 있으며 기술개발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인공적인 비용을 줄인다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조각나고 축소되어진 안경기반사업을 모아보기로 생각을 전환, 여러업체가 힘을 모아 이 아이템을 바탕으로 프랜그룹과의 협의 하에 투자가 이뤄지면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프랜그룹의 일원으로 모든 계열사가 개별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프랜아이는 철저하게 제조를 기반으로 한 수출이 주요사업이며 국내유통은 계열사인 엘씨코리아가 담당한다. 이러한 루트를 결정하게 된 것은 각 계열사가 가장 자신있는 사업에 집중해 업무의 분산을 막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그룹 내 회의결과이다.
-새롭게 정비된 공장라인 소개와 생산품목은.
▲단지 구성의 조합만을 위해 탄생한 회사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안경이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있으나 중국의 안경기반을 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1년 6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여러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세척실, 용접반, 실사반&홀로그램전사반, 컬러반, edr반(특수코팅), 포장반과 협력사인 전착반, 사출반, 기타부속제작반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는 안경공정의 80% 이상을 사내에서 처리하지만 향후 전 공정을 외주 없이 가능하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금속테, 플라스틱 등 소재에 따른 구분과 소아테, 캐주얼테, 마담테, 성인테 등 연령층에 따른 전 상품을 생산하며 (주)프랜아이의 계열사 외에도 협력사를 포함한다면 소수의 특수한 안경을 제외한 전 상품이 생산가능하다.
-타 제조공장과 다른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edr 공법을 들 수 있는데 기존안경 한 장이 만들어지기까지 다섯 시간이 소요됐다면 edr 공법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또한 내약품성과 피부트러블 방지 및 향균, 살균, 소취, 탈취, 전자파차단, 정전기방지, 자외선차단 등의 특성을 가진다. 또한 홀로그램전사기법으로 초단위의 생산과 미려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 안경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서는 실사가 대부분이었으나 작업성이 떨어지고 페인트막이 두꺼워 불량의 요소가 많았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술적 개발을 관련학과나 업체 등과 연계해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안경제조와 관련된 100% 공정이 외주없이 이뤄질 수 있게 협력사까지도 계열사로 흡수할 것이다. 또한 회사가 추진하는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 세계 어느나라에 소개하더라고 부끄럽지 않은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설비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세계적인 흐름을 볼 때 국내 안경산업은 다시 한번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힘을 합쳐야 할 때이므로 안경생산에 필요한 작은 업체들까지도 힘을 싫어줄 수 있는 그날까지 공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더불어 해외수출은 아시아권부터 공략할 예정이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