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콘 비젼케어 ‘ALCON TORIC PREMIER’

안경사 550명 참석…아·태지역 대표 “한국 안경사와 동반성장할것”
신제품, 이지핏으로 처방 수월… 수분층 형성 ‘촉촉해야 선명’ 강조
합리적인 가격대·프리미엄 라인 구성… 모든 난시고객 만족 모토로

 

한국알콘 비젼케어(대표 방효정)이 지난 17일 ‘ALCON TORIC PREMIER’ 컨퍼런스를 열고 내달 출시되는 ‘프리시전 원 난시 이지핏’을 소개했다. 


특히 알콘은 프리시전 원 난시 출시로 ‘WSL 토릭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WSL은 ‘Water Surface Lens’의 약자로 알콘의 대표적인 워터표면 기술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됐으며 안경사 약 550명을 초청,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행사장을 가득 채우며 열띤 관심을 표했다. 지난해 7월 워터렌즈의 한달용인 ‘TOTAL 30’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만큼 신제품 출시에 대한 안경사들의 기대감 역시 높았다. 

본격적인 컨퍼런스에 앞서 한국알콘 방효정 대표의 인사말과 신제품 출시에 대한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이 이뤄졌다. 방효정 대표는 알콘에 합류한지 벌써 5년째임을 밝히며 그동안 알콘은 혁신적인 신기술을 많이 선보여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방효정 대표는 “지난 5년간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은 10% 성장했으며 한국알콘 역시 두 자릿 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성장에는 여기 계신 안경사 분들의 역할이 정말 컸기에 가능했다”며 “알콘은 오직 눈에만 포커스를 맞춘 기업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데일리스 토탈 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냈다고 생각했다. 정말 좋은 제품을 알아봐주시는 안경사·소비자가 있기에 성장이 가능했다”고 서두를 뗐다. 


이어 “데일리스 토탈 원 제품은 식약처에서 유일하게 건조감 감소에 대한 기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까지 원데이렌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리시전 원 토릭을 출시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와 프리미엄 토릭 렌즈를 모두 갖추면서 워터표면 토릭렌즈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방 대표는 “이미 프리시전 원 토릭이 출시된 미국, 일본에서도 안보건 전문가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고 있다. 한국 안경사 분들에게도 좋은 처방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난시에 있어서는 우리 알콘이 후발주자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연구해 토릭렌즈에 대한 새로운 기준, 새로운 축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난시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안경원과 동반성장하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프리시전 원 토릭 제품의 한국 시장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알콘 아시아태평양 비젼케어사업부 제이슨 호프(Jason Hoffe) 대표도 자리를 빛냈다.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호프 대표는 “한국 출시는 매우 기대되는 일이다. 한국의 난시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안경사 분들은 모두 최고의 제품을 알아보는 실력자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리시전 원 토릭 출시로 동반성장 가속화를 기대하며 밀접한 교육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는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 마케팅팀 김혜영 본부장의 국내 난시 시장 현황, 난시 교정의 중요성 등을 공유하며 프리시전 원 토릭의 강점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혜영 본부장은 “토릭렌즈는 2023년 기준 최근 3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매출이 성장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 성장하며 가장 기대되는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만큼 안경사 분들도 앞으로 콘택트렌즈 시장을 견인해 갈 신제품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계시다”고 말했다. 


국내 난시처방율은 20%대로 글로벌 평균 47%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난시교정이 필요한 인구 중 토릭렌즈를 착용하는 고객은 10% 수준이며 안경만 착용한 68%의 비율을 제외하면 난시가 있지만 이를 잘 모르거나 혹은 만족스러운 난시 제품을 찾지 못한 이유 등으로 22%는 근시렌즈를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숨겨진 고객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혜영 본부장은 “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정말 다양하다. 가격과 관계없이 최고의 퀄리티를 원할 수도 있고 품질은 떨어지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원하는 고객이 있다. 이 모든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알콘의 워터표면 토릭렌즈 포트폴리오가 완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섹션은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 교육팀 주은희 팀장의 프리시전 원 난시 기술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콘택트렌즈 성장은 안경사 여러분의 열정으로 이룬 것”이라고 언급하며 “난시시장은 근시보다 고객들의 만족도가 낮다. 그렇기 때문에 난시렌즈 처방을 위한 안경사 분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은희 팀장은 소비자가 직접 프리시전 원 토릭을 착용하고 눈을 계속 깜빡였을때 축이 안정되는지 동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주은희 팀장은 “알콘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8시·4시 방향 축 안정화 존을 통해 콘택트렌즈 착용 후 60초 이내에 축이 빠르게 안정되며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굳이 방향을 맞춰 착용하지 않아도 빠른 시간 내에 축이 안정화된다”고 설명했다. 


프리시전 원 토릭은 워터표면 기술, 이지핏 두 가지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난시지만 근시처럼 빠르고 쉽게 처방이 가능하며 착용과 제거가 수월하고 기존 프리시전 원에도 적용돼 있는 ‘스마트서페이스(SMARSURFACE)’가 렌즈 표면에 고성능 수분층을 형성해 눈물막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주 팀장은 “짧은 문장으로 프리시전 원 토릭을 설명하면 ‘촉촉해야 선명하다’는 것이다. 친수성 폴리머재질과 워터표면 기술로 탄생한 프리시전 원 토릭은 오랜시간 착용해도 편안하고 촉촉하며 건조감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고 어필했다. 


장시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계속 눈을 깜빡이면서 눈꺼풀과 마찰이 계속돼 안검압축되고 각막을 자극하면서 결국 시력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새로 신발을 신으면 뒷꿈치가 까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밴드를 붙이는 것에 착안, 눈에 마찰을 줄이기 위해 렌즈표면 위에 밴드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워터표면’인 셈이다.  

 

한국알콘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안경천국 남가좌점 고경호 원장, 오렌즈 상암DMC점 안영미 원장과 알콘 제품, 신제품에 대한 기대, 난시시장에 대한 현장 반응 등을 가감없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 무대에 오른 주은희 팀장, 고경호 원장, 안영미 원장은 현장에서 느낀 점과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공유했다. 


고경호 원장은 “워터렌즈 처음 출시부터 강한 믿음이 있던 만큼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을때 소비자들은 워터렌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체적으로 건조감이 심한 여성 분들에게 추천할 계획이며 간혹 운동을 즐겨하는남성 고객들 중 한 번 착용하고 쉽게 버리는 저렴한 제품에 대한 니즈가 있는데 가격이 너무 낮다보면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 그런데 프리시전 원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높은 퀄리티로 더욱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영미 원장은 “모든 신제품은 직접 착용하고 판매하는 사람으로서 워터렌즈와 프리시전 원의 착용감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스스로도 착용감에 만족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었다. 따라서 가격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을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프리시전 원 제품은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 건조감 개선을 콘택트렌즈의 중요 요인으로 꼽고 있는데 실제 고객들에게 세일즈 해 본 결과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재구매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혜영 본부장은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안경원에 제공되는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워터렌즈 모델로 활동 중인 고민시의 홍보 영상과 더불어 내달부터는 프리시전 모델인 배우 김유정의 홍보 영상도 온에어 된다. 이밖에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홍보키트와 전문성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육 그리고 안경원 매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시험착용렌즈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 영업팀 이승용 본부장은 “앞으로 영업팀이 안경원을 더 열심히 서포트하겠다. 성장 잠재력이 큰 난시시장 중심에 알콘 토릭렌즈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며 포부를 밝혔다. 


반가운 얼굴도 안경사에게 인사를 전했다. 워터렌즈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고민시는 영상을 통해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영상으로 만나게 돼 아쉽다. 꼭 안경사 분들을 만나게 될 시간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 한 켠에서는 프리시전 원 토릭에 대한 기술력과 4시·8시 등 두 개의 축 안정에 대한 설명, 렌즈 재질을 직접 체험해보는 부스를 마련해 이해도를 높였다. 
노민희 기자 blessjn@fneyefocus.com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