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각발달재활검안협회(OVDRA) 국제지부 한국시기능훈련교육협회(OVDRA Korea·이사장 신효순)가 ‘시기능과 학습의 달’인 8월을 맞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알맞은 시기능훈련은 성공적인 학습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는 것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계획한 것이다.
OVDRA는 1995년부터 매년 8월 캠페인을 통해 시기능이상을 겪고 있는 학령기 아동들이 읽기나 학습활동을 어려워하는 것에 대해 이를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교정할 수 있도록 학부모 및 교육자에게 알리고 있다. 시기능이상은 수술이나 약물없이 훈련을 통해 충분히 교정할 수 있음에도 문제가 있는 부분을 발견하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한국시기능훈련교육협회 신효순 이사장은 “미국의 여러 주에서도 시기능과 학습 능력의 중대성을 인식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안보건 관계자들의 더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다.
시기능이상을 겪는 경우 대체적으로 책을 읽거나 쓰는 것 등 학습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쉽게 산만해진다. 또 단어를 빠트리고 읽거나 읽었던 위치를 놓치기 때문에 읽은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 금방 눈이 아프고 피로해지면서 시각적으로 불안정해 두통 등의 증상도 동반한다.
이 경우 부모들은 대부분 안과를 찾게 되는데 약물치료나 심하면 수술까지 이어지게 된다. 약물이나 수술을 한다고 해서 증세가 쉽게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난황을 겪게 된다. 실제로 한국시기능훈련교육협회를 찾은 학부모들의 사례 중 병원을 방문했다가 효과가 없어서 방법을 검색하던 중 알게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시기능훈련은 안경사라면 별도의 교육과 시험을 거쳐 충분히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보건 활동을 수행하는 만큼 시기능훈련은 안경원의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분야라는 것.
간혹 안경을 맞추거나 시력에 이상이 생겨서 아동이 방문했을때 앞서 언급한 학습활동의 애로사항이 있다면 시기능훈련을 권해볼 수 있다. 학습과정과 인지발달 과정에 중요한 시기능 기술인 안구협응기술, 초점기술, 안구운동 기술, 시각정보처리기술 등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교정을 통해 학습활동 개선은 물론 두통 등의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OVDRA Korea 측의 설명이다.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 중에서도 저시력을 겪고 있거나 후천성뇌손상 혹은 뇌진탕으로 인해 흔하게 발생하는 안구운동이상 등의 교정도 기대해볼 수 있다.
OVDRA Korea 국제지부는 저시력 학생들의 학습활동과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과학기술대학교(학과장 박상철)에서 시기능평가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부산동래교육청과 2016년부터 협약을 맺고 시기능이상 학생들에게 맞춤형 특수교육을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노민희 기자 blessjn@fneye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