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기회 제공·새로운 놀이문화 앞장 예고
소비자 구매패턴·트렌드 반영한 내부동선·인테리어·콘텐츠 마련
오프라인 ‘서치존’·온라인 ‘나만의 렌즈’로 인생렌즈 찾는 즐거움↑

라벤더 컬러를 메인으로 한 렌즈미(대표 서광용)의 3세대 인테리어가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확 바뀐 렌즈미의 새로운 매장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서치존’이다. 


렌즈미는 3세대 리노베이션을 통해 ‘놀이하듯 쇼핑하는’ 트렌드를 만들고 AR 필터를 활용한 가상피팅 체험을 통해 내 눈에 잘 어울리는 인생 렌즈를 찾을 수 있도록 마련했는데 그 공간이 바로 서치존이다.

화사한 라벤더 컬러는 우아함과 신비로운 영감을 주는 컬러다. 해당 컬러를 선택한 이유도 렌즈미가 소비자들에게 뷰티렌즈를 통한 특별한 영감을 줄 수 있는 브랜드로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서다. 
이미 노원점을 시작으로 대구동성로점, 광주수완점, 창원상남점, 의정부행복로점이 리뉴얼을 마쳤으며 오는 27일에는 김포구래점이 오픈 행사를 준비 중이다.  


확 달라진 렌즈미 외관과 시선을 잡아끄는 라벤더 컬러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정말 특별하게 달라진 점은 소비자 구매 패턴과 트렌드를 반영한 내부 동선 및 인테리어, 콘텐츠라는 것이 렌즈미 본사 관계자의 설명. 


그중 압도적인 것은 앞서 언급했던 서치존인데 고객이 매장에 마련된 기기를 통해 직접 터치 스크린을 조작, 자신의 인생렌즈를 찾을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자신의 퍼스널 컬러, 선호하는 직경, 컬러, 서클 디자인, 착용주기, 가격대 등을 선택하면 해당 조건과 딱 맞는 제품이 추천된다. 


매장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나의 취향과 선호도를 고려해 선택된 제품인만큼 MZ세대에겐 더 특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추천받은 제품을 터치하면 제품 상세페이지를 통해 직경, 소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AR필터를 통해 가상피팅 체험으로 내가 찾은 인생렌즈가 정말 나와 잘 어울리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이다. 


매장 내 진열된 제품의 QR코드를 입력하면 인스타 필터 페이지로 이동, 셀카 모드로 전환하면 내 눈동자 위에 해당 렌즈가 합성돼 마치 렌즈를 착용한 것 같은 이미지를 보여준다. 물론 합성한 상태 그대로 인증샷 역시 찍을 수 있다. 

렌즈미 본사 마케팅팀 관계자는 “물론 인생렌즈를 찾았다고 해서 무조건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다. 본인이 선호하는 렌즈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구매하지 않더라도 가상피팅 당시 찍었던 인증샷을 인생렌즈 해시태그로 SNS에서 업로드한다면 그것 또한 제품 홍보와 렌즈미 서치존, 가상피팅 홍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그 자리에서 내 얼굴을 촬영해 가상피팅을 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소비자라면 나의 인생렌즈를 찾은 다른 누군가의 착용샷을 살펴볼 수도 있다. 


또 인생렌즈 찾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면 아무래도 매장을 찾는 횟수가 늘어날 것이고 결국에는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렌즈미 매장이 제품을 구매하는 곳이라는 한정적 이미지보다 약속시간이 남았을때 혹은 번화가에 놀러나왔는데 딱히 즐길거리가 없을때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 


물론 제품에 대한 안내사항, 검사 및 상담은 전문가인 안경사가 진행하지만 그 전까지 모든 과정을 소비자가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간혹 안경사가 응대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안경원 방문을 꺼려하는 소비자가 있는데 혼자서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면 그 부담감도 낮출 수 있다.


렌즈미는 리뉴얼과 함께 주력제품에 대해서도 적극 어필했다. 요즘 광고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핫한 스타 중 한 명인 고윤정을 뮤즈로 발탁한 후 유스·유스온과 최근 출시한 누오 원데이를 메인 제품으로 내세웠다.


유스 시리즈는 인체 친화적인 소재인 퍼스퍼릴콜린 재질로 제작됐으며 자외선차단 기능까지 추가됐다. 직경사이즈가 크지 않고 컬러감이 톤다운돼 데일리로도 착용할 수 있으며 남성고객들에게도 튀지 않는다. 패키지 역시 브랜드를 강조한 깔끔한 디자인으로 한층 더 트렌디하다. 


유스 원데이는 블랙, 그레이, 쵸코 등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또렷한 눈빛 연출이 강점인 유스와 달리 유스온은 은은한 컬러감과 정돈된 서클라인이 매력적이며 브라운, 그레이 등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누오 시리즈는 ‘링 안에 멜로를 담다’라는 콘셉트로 부드럽게 블렌딩된 컬러와 선명한 서클라인이 만나 한층 더 입체적인 눈빛을 연출한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로 장시간 촉촉하게 착용할 수 있어 디자인과 제품성 등 일석이조를 갖춘 제품이다. 


렌즈미가 리노베이션과 함께 주력으로 내세우는 콘텐츠는 바로 픽업서비스 중 나만의 렌즈 만들기 섹션이다. 렌즈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 취향대로 120가지 조합을 통해 내 인생렌즈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눈 밝기, 원하는 컬러, 직경을 선택하면 그에 어울리는 다양한 서클 디자인 종류를 고를 수 있다. 엣지 컬러와 디자인까지 모두 선택하면 나만의 인생렌즈가 조합되는 것이다. 


렌즈미는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개성, 트렌드를 주력으로 나만의 렌즈 찾기를 선보이고 있다. 


렌즈미 관계자는 “이번 리노베이션은 단순 외관적인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소비자를 렌즈미 매장으로 끌어올 수 있을지 고민했다. 서치존, 가상피팅 등 콘택트렌즈 주타깃층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많은 안경사 분들이 우리의 노력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노민희 기자 blessjn@fneye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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