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경사협회 제35회 안경사의 날 기념식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이하 대안협)가 주관하는 제35회 안경사의 날 기념식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FKI플라자(구. 전경련회관) 1층 그랜드볼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경업계 종사자 및 의료기사 단체 관계자 및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소상공인연합회 임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으로는 대안협 제9대, 12대 회장을 역임한 김태옥 역대회장을 비롯해 14대 김정학, 19대 김영필 역대회장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김윤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전재진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국장이 참석했으며,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에서도 총회장인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을 비롯,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황윤숙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주희중 회장,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이광우 회장,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이지은 회장,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백설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연합회 송치영 회장 등 소상공인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유관단체에서는 한국안경광학과교수협의회 김상현 회장과 한국안광학회 이옥진 부회장,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정왕재 이사장, 한국시기능훈련교육협회 신효순 이사장,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한갑운 경영본부장, 법무법인 광장 유희상 수석전문위원이 참석했다.
안경업계 주요 업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렌즈·스타비젼 박상진 대표를 비롯해 케미그라스 주해돈 전무, 임종국 상무, 칼자이스비젼코리아 박애수 부장, 한국알콘 비젼케어 이승용 상무, 휴비츠 송경석 본부장, 한국호야렌즈 정병헌 대표, 다비치안경체인 김흥수 대표, 동해렌즈 김형진 대표이사, 서울메쎄 박병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허봉현 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35년 전 1989년 12월에 독립적인 안경사 법안이 국회의원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된 기념비적인 날이자 축제의 날이다 이 경사스러운 기념일에 참석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서두를 뗐다.
이어 허 협회장은 “지난 3월 국무조정실에서 소비자 편의만을 이유로 콘택트렌즈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는 규제샌드박스의 실증특례가 3월 9일, 통과되고야 말았다. 그러나 3월 28일 대한민국 최고 법률 기관인 헌법재판소에서 8:1 판결로 해당 조항이 합헌이라 선고했다. 이번 실증특례는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무시한 처사임은 물론이고, 최고의 결정기구인 헌법재판소를 기만하는 행위다. 이미 물은 쏟아졌으나 우리 안경사는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약사가 복약지도를 하며 의료보험을 적용받고 있고 헌법재판소에서 우리 안경사에게 큰 손을 들어주었듯이, 우리도 법으로 정해진 콘택트렌즈 고지의무를 반드시 이행해주시기 바란다”며 “현재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눈 검사기기는 자동굴절검사기기 단 하나뿐이다. 대학에서 배우고 안경사 국가시험에도 나오고 우리 국민의 70%가 안경원에서 시력검사를 하고 있음에도 인체에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 그야말로 휠체어보다도 안전한 1등급 의료기기조차도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 안경사는 국가면허를 소지한 자랑스러운 면허권자다. 대한민국 국민의 소중한 눈을 책임지는 그 어느 직역도 대체할 수 없는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으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콘택트렌즈 사용자로서 충분히 눈에 대한 소중함과 국민의 안보건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축사를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지무창, 김원철, 윤용수, 이영은 안경사가 수상했으며,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표창에는 전정현 안경사가 수상했다. 우수안경사회에는 대전광역시안경사회와 강원특별자치도안경사회, 전라남도안경사회가 선정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상옵토메트리 자격증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대안협은 출범 초기 ‘전문안경사 양성과정’으로 출발한 임상 옵토메트리스트 교육 과정은 법 제정이후 40년 가까이 대한민국의 검안사로 당당히 활동해야 할 안경사가 검안사 제도가 없다는 이유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나, 대한민국 검안사가 곧 안경사이기에 총 360시간 교육과 인증시험 끝에 제1회 임상 옵토메트리 자격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기 임상옵토메트리 자격증은 강영석 안경사를 비롯해 총 19명에게 자격증이 수여됐다.
안경광학과 학생대표 장학금은 전국안경광학과학생대표자협의회 협의회장 이원석 학생과 수도권 학생대표 황정환, 충청권 학생대표 최예슬, 경상권 학생대표 박미나, 전라권 학생대표 이동훈 학생이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