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 박창원 교수 집필해
의과대 임상·호주 검안의등 조력
스피디한 한국식 검안에 딱맞아
백석문화대학교 안경광학과 박창원(사진) 교수가 최근 ‘우리들이 궁금했던 굴절검사 및 양안시 처방법 이야기’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창원 교수는 해당 책을 출간한 이유에 대해 “매년 현장에서 안경사 선생님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임상처방 기술 1위는 양안시 검사 및 처방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많은 선생님들이 양안시 검사와 처방에 도전했다가 포기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은데 이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다”며 서두를 뗐다.
양안시 검사 및 처방은 검사가 복잡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려 소비자를 안경원에 오래 머물게 하기 주저하는 이유도 있지만 이론 중심으로 된 자료들은 현장의 여러 돌발상황 등과 상이한 경우가 많다. 또 독학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 이에 따라 안경사라면 누구나 양안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무 위주의 현장밀착형 매뉴얼을 책으로 집필하게 된 것이다.
박창원 교수의 ‘우리들이 궁금했던 굴절검사 및 양안시 처방법 이야기’ 도서는 국내 굴지의 빅(BIG)5 종합병원 의과대학에서 임상 안과학을 연구한 대학교수, 호주 시드니 소재 Specsavers Optometrist LTD 수석 검안의 등이 참여해 과학적으로 저술한 만큼 신빙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또 임상에서 반드시 필요한 검사 요소만 모아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객관적이고 명료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가장 쉽게 쓰여진 책이라고 자부할 수 있으며 지금 당장 현장에서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프리즘 안경 처방과 함께 고려할 시기능 훈련법에 대한 내용도 충실히 담아냈다.
프리즘 안경 처방과 관련 책 본문 중 제4장 ‘양안시이상 처방법(프리즘 렌즈)’ 일부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굴절이상을 완벽하게 교정한 상태에서도 양안시 관련 자각증상이 있다고 하면 AC/A비를 고려한 도수조정법을 적용해볼 수 있는데 이마저도 어렵다면 프리즘 가입법을 시도한다. 프리즘렌즈 처방 원칙은 자각증상의 완화이며 복시(diplopia)나 시각적 불편함, 안정피로, 두통과 같은 자각증상을 줄이는데 목표를 둔다.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는 한 가급적이면 프리즘 처방은 자제하거나 최소한의 프리즘렌즈 처방 값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가벼운 내사위원의 경우 도수조정법(플러스 도수를 높이는) 처방으로 최대한 내사위도를 줄여보고 부족하다 싶으면 그때 프리즘렌즈 처방을 한다. 외사위안도 되도록 시훈련 방법이나 도수조정법(마이너스 도수를 높이는) 처방을 먼저 고려한다’
한국 안경업계 상황과 안경사들의 수월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만큼 스피디한 한국식 검안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간소화하지만 핵심 포인트만 쏙쏙 담아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책 구매 및 기타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대학서림 담당자(02-763-1220)에게 문의할 수 있으며 N포털 사이트 검색, 일부 오프라인 서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