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안경사·이승환 교수 특강
제13대 신임회장에 ‘전인철 교수’
대한시과학회(회장 김정희)가 ‘2024년 동계학술대회’를 지난달 29일부터 양일간 여주대학교 봉사관 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
구본엽(신성대 안경광학과 교수)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임현성(을지대 안경광학과 교수)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첫 시작을 알렸다.
김정희(동남보건대 안경광학과 교수)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임상옵토메트리와 시과학 연구’다.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시각 건강을 깊이있게 탐구하고 이를 통해 임상적용과 연구방법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회원 여러분과 임원진 그리고 대한안경사협회 허봉현 협회장님, 학회의 발전을 위해 후원해주시는 산업체 덕분이다.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안경광학과 교수협의회 김상현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 묵묵히 연구에 매진해 온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역량이 향상되고 연구결과들이 임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으로 생각한다. 이를 통해 안경사들의 위상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축사를 전했다.
대한안경사협회 허봉현 협회장은 “우리 협회는 지난 9월, 고도의 전문성을 확보한 임상옵토메트리스트 1기를 배출했으며 우리나라 안경사가 국제 기준의 옵토메트리스트로 나아가기 위한 시발점이 되고자 한다. 그 과정에 대한시과학회 회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도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2편의 특별강연, 6편의 구연발표와 첫 번째로 시행되는 3편의 임상옵토메트리스트 증례보고 세션, 30편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첫 번째 특별강연으로는 트렌디카안경원 이준희 원장의 ‘미국식 및 독일식 검안법을 활용한 임상사례’가 진행됐다. 두 번째로는 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의 ‘정신건강과 시지각 이상’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두 강연자 모두 학술 주제에 맞는 유익한 강연으로 회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둘 째날인 30일에는 여러 안경산업체와 함께 학회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심도있는 의견들을 주고 받았다.
폐회식은 구연 및 포스터 시상식 후 지난 4년간 학회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학술공로상에는 정미아(여주대 안경광학과) 교수, 김효진(백석대 안경광학과) 교수가 영예를 안았다. 우수논문상에는 임동규(스트림아이웨어 안경원) 안경사가 수상했다.
김정희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4년간 학회장 임기의 마지막 행사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게 돼 기쁘다. 여기 계신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퇴임 소감을 남겼다.
한편, 제13대 신임회장으로 동신대학교 전인철 교수가 선출됐다. 전인철 교수는 풍부한 학문적 업적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대한시과학회의 발전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 교수는 2025년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전 교수는 현재 동신대학교에서 광학 및 안과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회를 통해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학문적 교류 등에 기여해 왔다. 특히 안과학 및 시과학의 융합 연구를 통해 학문적 지평을 넓히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인철 교수는 “대한시과학회는 우리나라 안과학 및 시과학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학문적 연구와 실무적 응용간의 균형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회원 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 연구자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학회 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학계·산업계 협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과학 연구 환경 속에서 학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