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영 회장 사퇴로 공석이 된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이하 대안협) 경기도안경사회 신임 회장에 제21대 대안협 중앙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신영일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다.
지난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선출된 신영일 신임회장은 온화한 성품과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제21대 중앙회 수석부회장 역임 당시에도 능력과 인성 모두 출중한 모습을 보여 제22대 협회장 선거에 입후보 하기도 했다.
신영일 신임회장은 임시대의원총회와 같은 날 열린 취임식에서 “먼저 이 자리에 계신 위대하신 경기도안경사회 대의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축하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허봉현 협회장님 이하 중앙회 임원 분들과 역대 회장님들, 경기도안경사회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취임사 서두를 뗐다.
이어 “취임사를 고민하던 중 저는 가장 먼저 회원분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 3000명이 넘는 대형 안경사회임에도 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선배님들이 소중히 일궈놓은 것을 지키지 못했다. 이 자리를 빌어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가슴 깊이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신 회장은 또 “현재 우리 안경업계는 백척간두의 위기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는 경기도안경사회의 정상화를 다른 분들에게 기대고 싶지 않다. 우리 스스로 혁신하고 쇄신하여 안경사 가치 확장을 이룰 것”이라며 “저는 우리 경기도가 남북갈등이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불러 온 것이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더 이상 희망고문 하지 않고 분도를 대비해 제2회관 매입은 물론 북부는 북부, 남부는 남부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저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연 확장 및 강력한 집행부를 꾸려 견고한 통합과 기분 좋은 변화를 이뤄낼 것이다. 또 업권 확대는 물론 제22대 중앙회 집행부와 함께 안경사 권익향상,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경기도안경사회가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영일 신임회장은 당선된 이달 19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신속히 집행부를 구성해 당면한 보수교육 등 회원들 혼란이 없도록 회무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안경사회 한 회원은 “신영일 신임회장은 경기도와 중앙회에서 오랜 시간 임원직을 수행하며 경험과 능력 모두를 갖춘 인물이다. 특히 항상 예의 바르고 인성 역시 탁월해 타의 귀감이 되는 것은 물론 선배 안경사들에게도 신뢰가 깊다. 신영일 회장이 이끌어갈 경기도안경사회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