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실사례 공유까지 알찬 커리큘럼 호응… 50여개 업체전시 볼거리도
(사)대한안경사협회 서울특별시안경사회(회장 김원철)가 지난 19일부터 양일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25 안경사 법정보수교육 및 광학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25개 분회 약 5000명의 안경사들이 현장 교육을 받았으며 교육장 외부에서는 50여개 부스가 참여한 안경광학전이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원활한 보수교육을 위해 19일 오전에는 강북구·강서구·관악구·구로구·노원구·서초구·양천구 분회가, 같은 날 오후에는 강남구·강동구·광진구·마포구·성동구·송파구 분회가 교육을 받았다. 이튿날인 20일 오전에는 금천구·동작구·서대문구·성북구·영등포구·은평구 분회가, 오후에는 도봉구·동대문구·용산구·종로구·중구·중랑구 분회 안경사들이 교육을 마쳤다.
강사진 라인업도 화려하다. 이론과 실사례 공유가 조화롭게 이뤄지도록 강사진을 구성했다.
첫째날은 OVDRA Korea 국제지부 신효순 이사장의 ‘주의집중과 시기능이상’, 을지대학교 교수겸 대한안경사협회 중앙회 제도정책연구원장 서정철 교수의 ‘임상검안의 절차와 적용’,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 황미선 부장의 ‘성공적 난시피팅을 위한 TIP’, 바슈롬코리아 민중기 차장의 ‘멀티포컬렌즈 디자인과 피팅’, 쿠퍼비전 코리아 김동필 이사의 ‘토릭렌즈 피팅에 대한 자세’, 신성대학교 구본엽 교수의 ‘노년에서 시각관리’, 을지대학교 마기중 교수의 ‘어린이 근시진행의 관리방법’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둘째날은 아이옵트 김석주 대표의 ‘수직사위 검사 및 처방’, 이군자 교수의 ‘멀티포컬렌즈 처방 후 시력보정 방법’,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 황미선 부장의 ‘성공적 난시피팅을 위한 TIP’, 한국알콘 주은희 팀장의 ‘고객이 만족하는 토릭렌즈 처방’, 쿠퍼비전 코리아 김동필 이사의 ‘토릭렌즈 피팅에 대한 자세’, 바슈롬코리아 민중기 차장의 ‘멀티포컬렌즈 디자인과 피팅’, 을지대학교 임현성 교수의 ‘다초점 백내장수술 후 안경처방’ 등 다채로운 교육의 장이 펼쳐졌다.
교육 중간에는 안경광학전 견학과 관련된 시청각 영상자료와 안경조제 및 검안장비 조작 등 실습도 이어졌다.
한편, 본격적인 교육 전에 안경사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개강식이 열렸다. 개강식은 서울시안경사회 김현수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한안경사협회 허봉현 협회장, 박준철 수석부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시안경사회 김원철 회장은 “지난 1년간 어린이눈건강 사업, 시력바우처 사업 등 열심히 발로 뛰면서 결실을 맺었지만 여전히 아쉬움도 남는다. 회원 여러분에게 송구한 마음을 담아 올 한해는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두를 뗐다.
이어 “안경사는 국가면허를 소지한 보건의료인이다. 매년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만큼 각자 여러 사정들이 있겠지만 면허신고는 꼭 하기를 당부드린다”며 “오랜만에 선후배, 동료가 한 자리에서 만난 만큼 못다한 안부를 나누고 관계를 다지길 바란다”고 개강사를 전했다.
허봉현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과기부에서 규제 샌드박스로 시행한 실증특례 사
업이 1년이 진행됐는데 아직 협력 안경원이 70여곳에 불과하다. 이는 많은 안경사 분들이 이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협회와 한 마음으로 뜻을 동참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실효성이 없으면 법은 결국 폐지될 수밖에 없다. 또다시 정부에서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에 대해 논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콘택트렌즈를 안경원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면 반드시 소비자에게 고지하고 전문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런 적극적인 의지들이 모여 앞으로 10년 이상은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업계를 위협하는 여러 사태들은 협회에서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니 회원 분들도 협회를 믿고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