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콘 난시 캠페인 Ⅱ ‘난시 교정, 선택 아닌 필수’ ➀저난시에도 난시렌즈 적극처방 이뤄져야
난시, 업무능력·야간운전 등에 악영향
0.75D이하 저난시 처방성공률 93.72%
한국알콘은 앞서 진행한 난시캠페인 시즌 1에서 ‘연령대와 상관없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장시간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난시용 렌즈 처방은 필수’라고 강조한 바 있다. 물론 디지털 기기를 자주 사용한다고 해서 난시를 유발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근 디지털 기기에 많은 영향을 받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특성상 적지 않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990년대 중반, 원데이 소프트렌즈가 도입된 시기부터 현재까지 처방률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처방률 증가는 렌즈 소재, 디자인, 기술 개발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날개를 달았다.
그러나 콘택트렌즈의 기술이 발전하고 환경이나 시생활은 달라지고 있는데 굴절이상을 교정하지 않거나 본인에게 난시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해외의 한 연구에서는 2010년 기준, 전세계 약 1억800만명이 굴절이상을 교정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대로 교정하지 않으면 중등도에서 중증의 원거리 시력 장애 또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피력한 보고서도 발간된 바 있다.
특히 난시를 미교정하거나 잔여 난시를 방치할 경우 시력 왜곡, 눈의 피로감, 복시 등의 증상은 물론 더 나아가 삶의 질 저하, 야간 운전시의 어려움, 업무 생산성 저하 등 전반적인 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성인이라고 하더라도 난시를 최대한 빨리 발견,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난시 콘택트렌즈 처방률은 전체 콘택트렌즈 처방률의 25% 수준이다. 또 콘택트렌즈 소비자 중 47%는 난시를 갖고 있는데 이들은 적어도 0.75D 이상의 난시를 갖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난시 콘택트렌즈 처방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난시가 있는 소비자들에 비해 난시 콘택트렌즈 처방률이 낮은 이유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난시 렌즈 착용시 불편함의 이유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사례들을 꼽을 수 있다. 난시를 갖고 있는 소비자 중 42%는 렌즈를 착용할 때 구면렌즈를 착용하는 유저들보다 건조감을 더 많이 느낀다는 조사가 있다. 건조감은 곧 불편한 착용감으로 이어진다.
난시 렌즈가 안경원 비즈니스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군인 만큼 안경사들의 적극적인 처방이 이뤄져야 하지만 아직은 소극적인 경우가 적지 않다. 관련 연구, 해외 인터뷰 등을 살펴보면 일부 안경사들은 난시 렌즈 처방시 일반 구면렌즈 처방보다 더 많은 상담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난시의 축이 불안정하거나 고르지 않은 렌즈 두께로 착용자의 교정 시력, 착용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토대로 난시 렌즈보다 일반 구면렌즈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구면렌즈보다 난시 렌즈 가격이 더 높기 때문에 선명한 시야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비용에 있어 더 만족도가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난시 렌즈 처방을 꺼려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저도 난시 고객 응대다. 간혹 저난시 고객에 일반 구면 렌즈를 처방하는 사례들이 있는데 여러 연구를 통해 저도 난시부터 고도 난시까지 난시 렌즈를 착용해야만 선명한 시야와 시력 확보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확인됐다.
세부연구를 보면 연구에 참여한 모든 소비자들이 난시 렌즈를 착용했을때 충분히 선명한 시야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0.75D 이하 저난시에서 난시 렌즈 처방 성공률은 무려 93.72%에 달하는 결과가 나왔다.
여주대학교 안경광학과 정미아 교수는 “난시는 세계적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굴절 이상으로, 적절한 교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상 생활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어 조기 검안과 교정 등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저도 난시를 가진 소비자들은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 이유로 본인의 굴절 이상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교정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저도 난시라도 장기적으로 교정하지 않으면 눈의 피로와 시각적 불편이 누적될 수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정 교수는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긴 현대인들에겐 더더욱 난시 교정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난시 교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컴퓨터와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시 읽기 속도와 주관적인 선명도, 눈의 편안함 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어 정미아 교수는 “더욱이 일상에서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디지털 시대에 눈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많은 만큼, 개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난시 교정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들은 정기적인 검안을 통해 본인의 난시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안경사들은 처방 가능한 난시용 렌즈 제품들의 각 장점을 충분히 이해한 후 저도부터 고도 난시를 가진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처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조감을 느끼는 경우 눈물막 안정에 도움을 주고 렌즈 표면 재질이 난시 교정력·편안한 착용감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오후에도 렌즈의 촉촉함이 유지되면서 축 교정의 안정성까지 갖춰 안정적인 시력교정 결과와 촉촉한 착용감을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