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유튜브 방송 출연하며 수원지역 대표 봉사 안경사로 각인돼
최근 100명에 안경지원… 전 경기도회장때 회원 위한 행보들도 눈길

21()대한안경사협회(이하 대안협) 경기도안경사회 회장을 지낸 최병갑 안경사(수원 샤론안경원)가 지역 내 취약계층 100명에게 안경 제작 및 지원을 하는 등 봉사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화제다. 또 기독교복음방송 유튜브에도 출연해 어르신들에게 안경 지원 봉사를 하는 모습도 포착돼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병갑 안경사는 이달 4일 수원 서둔동과 구운동 취약계층 약 100명에게 안경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서둔동과 구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시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해 최병갑 안경사가 운영하는 샤론안경원에 방문하면 정확한 검안을 통해 맞춤 안경을 제작, 지원하게 된다.

이번 후원은 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유재광 의원 소개로 이뤄졌으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샤론안경원의 따뜻한 나눔 실천 취지로 마련됐다.

최병갑 안경사는 시력 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작은 도움이지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안경사는 또 지난달 방송된 기독교복음방송 유튜브 채널인 ‘GOODTV’에도 출연, 어르신들에게 검안은 물론 눈에 꼭 맞는 안경을 전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 안경사는 방송에서 안경원에 방문한 어르신들에게 꼼꼼한 검안과 맞춤 안경을 전달하고, 제작진 안경도 수리해 주는 등 자신의 재능기부를 통해 세상을 환하게 비추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최 안경사는 “IMF때 수원역 노숙인들에게 안경 지원 봉사를 하면서 처음 시작을 했다. 이후 강원도, 전라도, 제주도까지 봉사를 이어갔다고 전하며 저는 하나님을 믿고 영혼 구원을 위해 복음을 전하려는 목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으며, 어르신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아이들, 장애인들에게도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처음 목표는 3만개 기부였지만 현재는 7만개 가량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많다고 나눔의 온정을 전하는 것이 아니다. 적은 돈이라도 남한테 좋은 일을 하면 에너지가 생기고 기쁨이 생긴다는 것을 느꼈다.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비추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안경사는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안경업계에 종사하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그야말로 안경업계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특히 ()대한안경사협회(이하 대안협) 경기도안경사회 임원 활동을 하면서부터는 항상 발로 뛰며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경기도안경사회 발전과 회원들 복지를 위해 온 힘을 써온 인물이다.

지난 21대 경기도안경사회 회장직도 역임한 최 안경사는 기재부 안경 온라인 판매 허용 논란 당시 관련업체 및 정부를 상대로 1인 시위를 펼쳤으며, 자비를 털어 1인 시위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손수 고기를 구워주며 독려하기도 했다. 수원 생명의 전화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는 최 안경사는 대안협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개인적인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며, 수원 지역 내에서도 나눔과 배려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최 안경사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경기도안경사회 회장에 당선됐는데,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하려 할 때 정부의 도수 안경 온라인 판매 정책이 추진되면서 안경업계는 발칵 뒤집혔다. 안경사들은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최병갑 회장 역시 서울과 경기를 오가며, 온라인 판매 저지 1일 시위를 이어갔다. 무려 한달 가까이 국회와 청와대 그리고 세종시, 지하철, 관련 업체 본사 앞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또 경기도 59명 국회의원들에게 온라인 판매 저지 탄원서를 보내고 직접 찾아가 면담을 진행하며 안경사들의 업권수호 의지를 보여줬다.

2022년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추천 포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안경계를 넘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봉사활동의 달인으로 회자 되고 있다. 안경업계는 물론, 군부대 및 소외된 계층, 그리고 해외로 까지 봉사활동의 영역을 확대했으며,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봉사활동과 국제 보건의료 활동을 통해 경기도안경사회가국내를 넘어 해외 어려운 이웃들의 눈 건강은 물론 한국 안경사 전문성 세계화에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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