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서 ‘변색렌즈’ 언급… 소비자들, 다양한 렌즈 종류 몰라
고객 대상 마케팅 필요하지만 안경사의 적극적인 상담·추천이 핵심
시력교정 솔루션 옵션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 중에는 아직 다양한 옵션에 대해 모르고 지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더 적극적인 홍보와 솔루션 제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또간집 안양편’에서는 호스트인 유튜버 풍자가 “변색렌즈가 뭐에요?”라고 묻는 장면이 나왔다. 또간집이라는 채널은 한 지역을 방문해 현지에서 오래 산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정한 맛집을 추천받는 프로그램이다. 조회수는 매회 100만회 이상 기록하고 있으며 유튜브에 나온 맛집은 다음날 바로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화제성이 높다.
풍자가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고 인터뷰하던 도중 다비치안경에서 근무하는 안경사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때 안경사는 변색렌즈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풍자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냐”고 물었고 변색렌즈라는 대답에 “변색렌즈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이후 안경사는 변색렌즈에 대해 간단하고 정확하게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변색렌즈는 소비자 광고도 여러번 진행해왔고 특히 변색렌즈 시즌에는 각종 SNS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아직 모르고 있는 소비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지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소비자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봐도 ‘소아근시를 억제해주는 렌즈가 출시된 것을 알고있냐’는 질문에 과반수가 넘는 165명이 ‘모른다’고 응답했다. 출시된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고 자녀가 없으면 관심이 없는 제품군인 것을 고려해도 아쉬운 결과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시력교정을 위한 안경, 콘택트렌즈 옵션들을 잘 모른다면 안경원 방문을 불필요하다고 여기거나 안과 치료를 더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소비자들이 더 많은 기능성 제품에 대해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에서도 광고나 홍보를 진행하고 있지만 특별히 제품에 관심이 있거나 구매 예정이 아니라면 무심코 흘려버리기 때문이다.
사실 소비자 광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경사들의 전문적인 상담이나 안내라는 것이 마케팅 담당자들의 설명이다. 15초 내외의 짧은 광고에는 제품에 대해 다 담지 못할뿐더러 핵심적인 내용만 담았다고 하더라도 관심있게 보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광고는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는 1차적인 요소일뿐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구매를 하게 하는 것은 결국 안경사들의 전문성이 핵심 포인트라는 것.
유튜브에 잠깐 출연한 안경사가 변색렌즈를 직접 착용하고 이에 대해 언급도 했으니 해당 영상을 본 소비자라면 변색렌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궁금해할 수도 있다. 이런 소비자들을 더 많이 확보해 매출로 연결시키는 것은 결국 안경사들에게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