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후보자 지명 소감문 발표
“국민 중심 보건의료체계 만들고 지역필수 공공의료 강화” 포부
이재명 정부의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은경 후보자가 지난달 29일 소감문을 발표했다. 정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졸업,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서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 의료인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소속 마지막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됨에 따라 2020년 9월 12일부터 2022년 5월 17일까지 대한민국 초대 질병관리청장 및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정 후보자는 소감문에서 “새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해부터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큰 고통을 감내해주셨습니다. 또한 저출생ㆍ고령화 위기가 급격히 진행되고,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국민의 복지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서두를 뗐다.
이어 “제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소득보장체계를 확립하고,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 같이 돌보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복지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자는 또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지역필수 공공의료를 강화해 모든 분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등 국민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된 의료개혁을 추진해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보건복지체계 구축에도 힘쓰겠습니다. 심각한 저출생 추세를 반전하고, 초고령사회 시대에 사회경제적 적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라며 자세한 목표도 설정했다.
끝으로 정 후보자는 “그동안 질병관리청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전문가, 현장, 국민들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검토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하며, 청문회에서 보다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