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옴에 따라 멋내기를 위해 선글라스, 패션안경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주로 찾는 것은 본인의 얼굴에 어울리면서도 연예인들이 즐겨쓰는 일명 ‘잇 아이템’.
다비치안경 명동점 명품관에는 폴스미스, 올리버 피플, 빅터앤 롤프, 비제이 클래식, 구찌, 마크제이콥스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국산제품으로 폴휴먼, 세인트 클라우드, 칼라라운지 등 아세테이트 재질의 테가 사랑받고 있다.
선글라스 인기와 함께 눈건강의 중요성도 계속 언급되고 있다. 안경업계 한 관계자는 “멋내기에 치중하면서 길거리 잡판에서 패션선글라스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파손시 a/s가 불가능하며 얼굴에 맞게 피팅이 이뤄지지 않아 번거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문 안경사의 상담을 통해 품질이 보장된 제품을 구입해 눈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얼굴에 맞는 안경테 선별, 피팅은 물론 사후 a/s가 가능한 안경원에서의 구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미국의 한 안광학단체에서 발표한 보고서에도 잘 나타나 있다. 보고서에는 여름철 적절한 보호조치 없이 높은 수준의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안구손상 등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선글라스의 경우 미국 표준협회에서 정한 자외선 차단기능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한 뒤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렇듯 안경업계 전문가들은 “코팅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자외선 차단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선글라스 착용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안경원 운영자들에 따르면 10∼30대의 젊은층이 무광뿔테를, 40∼50대의 남성들이 반무테를, 회사원의 경우 무난한 모양과 오랜 근무시간동안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티타늄 소재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안경원 관계자는 “뿔테안경은 둥근형으로 귀여운 이미지를 사각형 모양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tv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착용하고 편안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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