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 안경 전문... 김승준 토마토 안경 대표

아들의 안경 착용 불편함 해소위해 직접 제조-유통
日의 100년 전통 회사에 납품…품질-기술력 인정 받아
김승준 토마토안경 대표는 유아-어린이 안경테 제조와 유통에 입문하게 된 동기가 독특하다. 아들의 안경 착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제조업에 뛰어 들었다고 한다. 그만큼 유아-어린이 안경테에는 애정과 열정을 누구보다도 갖고 있다고 한다. “아들이 두 살부터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병원에서는 원시교정용 안경착용과 눈가림 치료를 하도록 처방을 내렸는데 아들은 안경이 거추장스러운지 안경을 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김 대표는 점차 나아지겠지 하며 1,2년을 방치하다 어느날 신문에서 사시는 저절로 낫지 않는다라는 안과 전문의의 기사를 읽고 그때부터 일본-프랑스 등 해외에서 가장 좋다는 어린이 전용안경을 구입하여 착용 시켰으나 너무 꽉 맞게 조절하면 아파하고 느슨하게 조절하면 흘러 내려서 마치 돋보기를 낀 할아버지처럼 아빠를 쳐다볼때 절망감이 저절로 나왔다고 한다.
“해외의 유명 어린이 전용 안경들은 한국 어린이의 코 모양과는 거리가 멀고 불편하기가 짝이 없었죠. 당연히 신체 조건 등이 언밸런스이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는 이때부터 직접 어린이 안경테제작에 뛰어들어 코 패드부터 개발하기 시작 했다. 아들에 맞는 안경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토마토 액티브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행히 아들도 몇 번의 수술을 받은 끝에 아빠가 개발한 맞춤형 안경을 함께 착용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면 스스로 안경을 찾아 쓸 정도로 안경과 친해졌단다. 아빠의 안타까운 마음에서 만들어 낸 안경이 드디어 햇빛을 보게 된 것이다.
그는 일본의 유명한 국립 토야마 기계공학과를 나온 공학도 출신이다. 그만큼 안경공정에 발빠른 학습능력을 가져 제품의 퀄리티를 남보다 앞서게 만들어 낸다.
부모의 마음으로 만든 토마토 액티브 시리즈는 현재 미국,일본 등 2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일본의 100년 전통의 코패드 회사인 산쿄광학에 물건을 납품 할 정도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 또 일본의 유명 체인점 메가네 이찌방-오후라 어린이 안경 전문샵에서도 어린이 안경은 토마토 액티브를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토마토안경의 ‘코코몽 안경’, ‘템버린키즈’ 등도 메이드 인 코리아의 이름으로 지구촌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토마토안경 오정훈 부장은 “토마토 액티브 안경의 강점은 쉽게 부러지지 않는 내충격성, 재질의 안전성, 다리길이 조절력, 임상테스트를 거친 코부품 등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특징들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매년 정기적으로 어린이 대공원 등을 찾아 토마토 안경을 착용한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개선점 등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보다 더 완벽한 제품들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이다.
“토마토는 사람에게 이로운 최고의 채소로 알고 있습니다. 토마토 안경도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회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들의 안경 착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유아-어린이 안경테 제조-유통에 뛰어들어 짧은 시간에 고성장을 이룬 김 대표의 아름다운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문의:토마토 안경 051-243-8760)
조성학기자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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