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철 조은소리보청기 서울지사장


“시력과 마찬가지로 청력 또한 양쪽 귀의 청력 차이가 있다. 청력은 귀가 아니라 좌뇌(언어)와 우뇌(언어의 이해, 이야기)로 듣기 때문에 뇌의 균형적인 사용을 위해서도 보청기의 양이착용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안경원에서 숍인숍으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성공아이템임을 강조하는 조은소리보청기 문상철 서울지사장을 만나 보청기에 대한의 그의 철학을 들어봤다.




-조은소리보청기는 어떤 회사인가?

△1995년 설립되었으며, 독일지멘스사의 rexton 한국총판을 맡고 있다. 이후 맞춤형 노이즈 플러그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온 기업이다. 현재 70여개의 전문점과 250여개의 취급점을 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보청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청각장애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제대로된 제품을 공급해야 된다’는 기업이념이자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은소리보청기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종류 및 특징은?

△조은소리보청기에서 취급하고 있는 제품은 독일지멘스사의 rexton 브랜드를 사용하며, 프리미어+디지털, 프리미어디지털, blu rcu, 중급디지털, 클래식디지털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정교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rexton 제품은 자연스러운 청각경험을 선사하는데 도움을 주고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보청기는 언제 어떻게 착용해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청력손실은 아주 천천히 진행되고 통증이 거의 없어 청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전화통화가 곤란해지거나 외부에서 지적해 주면 그때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된다. 또 중이염이나 심한 소음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 유전적 원인, 노화, 외상, 종양 등 다양한 이유로 청력에 손상이 올 수 있다. 보청기는 소리를 잘 듣도록 도와주는 기기이다. 귀에 장착하여 소리를 증폭하여 주는 기구로 소리를 받는 마이크로폰과 소리를 증폭시키는 증폭기, 증폭된 소리를 내보내는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다. 보청기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어음분별능력검사를 받는 등 직접 청음테스트를 거쳐 본인에 가장에 알맞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착용자의 청력에 적합한 보청기로 사용목적, 사용환경, 직업, 취미 등 본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보청기 시장의 현실과 사업 전망은 어떤가

△우리나라도 노령인구의 증가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그런만큼 청각장애로 고통받는 인구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노령화와 선천적 후천적 장애로 인한 난청인구가 전체 인구중 약 4%∼7%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을 착용하듯이 청력이 나빠지면 자연스럽게 보청기를 착용함으로서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보청기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약 1300여명 정도 된다. 보청기산업에도 청각사, 청능사라는 의료기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법개정을 위해 보청기 관련인들이 협력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된다면 제도권내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인데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나.

△보청기를 착용하고 사회생활에 자신감을 얻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위해서 본사와 협조하여 고객가치창조, 신뢰, 봉사를 바탕으로 보청기 무상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층이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활동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잇다. 지난 6월에는 ‘6.3농아인의 날 및 한국농아인협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보청기 무상지원 선정자 10인에게 2천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했으며, 지난 5월에는 대구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에서 9명의 장애인에게 2천원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나눔활동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다. 서울에서는 각 구청과 장애인협회, 교통장애인협회, 한중장애인진흥회 등과 연계하여 꾸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keehyuk@fneyefocus.com 권기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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