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봄, 여름 시즌의 패션 화두는 단연 ‘컬러’ 다. 아프리카로부터 영감을 받은 화려한 컬러가 패션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길에 나서면 레드, 블루 등의 비비드 컬러나 네온 컬러로 물들인 여성들의 옷차림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그 유행의 정도를 실감할 수 있다. 이렇듯 화려한 컬러의 유행은 가을 겨울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패션업계는 전하고 있다.
유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밝은 컬러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트렌드에 발맞춰 컬러 입기에 도전하고 싶지만 부담스럽고 낯설어 주저된다면 컬러풀한 선글라스를 선택해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집에 있는 하나쯤 소유하고 있는 선글라스를 보면 블랙이나 브라운 색상의 선글라스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런 단조로운 색상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화려한 컬러의 선글라스는 올 여름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당신의 패션에 화사한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이다.
# 태양의 열정을 닮은 ‘레드’ 프레임
레드는 강한 생명력과 에너지를 갖고 있어 패션에 활력을 준다. 하지만 그 강렬함 때문에 위협적이거나 도전적인 느낌 때문에 소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레드 컬러는 어떤 컬러와도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의외의 매력이 있어 포인트 컬러로 제격이다.
아나히크만이 선보인 레드컬러를 이용한 스퀘어 프레임의 선글라스 ‘ah9081 a05’를 착용한다면 밋밋한 의상에 확실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 선글라스는 레드컬러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는 동시에 깜찍함도 느낄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프레임이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컬러의 분위기를 잡아준다. 여름철 수영장이나 해변에서의 비키니룩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로도 활용 가능한 스페셜 아이템이다.
# 여성미 강조하는 '퍼플' 선글라스
퍼플컬러는 레드와 블루의 결합으로 따뜻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요즘 퍼플컬러는 '새로운 블랙이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급속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보라색은 채도에 따라 신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들게 하기도 하고, 또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적합해 패션, 쥬얼리, 액세서리, 가구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매혹적인 퍼플컬러를 잘 사용한다면 우아함을 배가시켜주며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도 유용하다.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의 선글라스 'mmj211fs 60hpb'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로 핑크가 가미된 퍼플 컬러의 프레임은 우아함을 강조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그라데이션한 브라운 렌즈 양 옆으로 조그만 별 모양의 장식이 포인트이다. 귀여움까지 갖춰 동안 표현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길이가 짧은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나 숏츠 차림에 매치한다면 웨어러블한 러블리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선글라스는 전국의 백화점 및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시크한 블랙 선글라스에 '화이트' 템플 포인트
여름철 가장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컬러는 바로 화이트컬러. 빛을 반사하는 흰색의 특성으로 시원하고 청량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갖게 해 여름철에는 더욱 유용한 컬러이다. 모든 색의 기본이며 맑고 깨끗한 느낌이라 다른 컬러를 돋보이게 하는 고마운 매력을 지녔다는 것 역시 화이트컬러가 가진 특징이다.
기본적인 블랙 선글라스에 화이트 템플(안경다리)로 포인트를 준 르샤 아이웨어의 선글라스 'oxford 0010'는 화이트와 블랙컬러를 이중으로 배치한 템플에 도트무늬로 펀칭한 듯한 효과를 줘 한결 발랄한 느낌으로 확실하게 개성을 나타내기에 좋다.
화이트 템플로 인해 색색의 다양한 의상과도 잘 어울리면 포인트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 제품은 여름철 휴가지에서 선명하고 화려한 프린트로 디자인 된 맥스 드레스를 입었을 때 착용한다면 더욱 근사한 바캉스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르샤 아이웨어 박천일 브랜드매니저에 따르면 "최근 선글라스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개성이 뚜렷해지면서 남들과 똑 같은 스타일보다는 독특하고 차별성을 주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기본적인 블랙 프레임의 선글라스에서 벗어나 컬러로 포인트를 준 선글라스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권기혁기자
권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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