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고띠 부사장 felix moreno

티타늄 소재…동양인 얼굴에 맞게




“그 시대의 유행보다는 언제까지 바뀌지 않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1994년 국제 광학박람회에서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한 아이웨어가 있다. 디자이너이자 오너인 스벤 고띠(sven gotti)의 이름을 딴 고띠가 그것이다.

인공 심장소재로 쓰이는 인체에 무해한 슈퍼 엠폴라를 템플에 사용하면서 탁월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절제된 디자인이지만 실용적이며 항상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고띠의 또 한명의 오너이자 세일즈 매니저인 펠릭스 모레노(felix moreno)를 만나보았다.

- 한국에 방문한 이유가 궁금하다.

△ 우리의 에이전트가 있는 국가에 매년 한 번씩 방문한다. 그 곳의 트렌드를 알고 에이전트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띠 아이웨어가 발전해 나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에 방한한 이유는 의미가 깊다.

- 고띠 아이웨어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 혁신적이면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아이웨어를 선보이는데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360도로 회전하는 템플인 스핀&스토우(spin&stow)는 처음 선보였다. 또한 착탈가능한 스포츠형 선글라스의 새들 브릿지(saddle bridge)는 코받침으로의 역할과 사이클링시 선글라스 속으로 들어가는 모래 등의 이물질을 막아주기도 한다.

- 스핀&스토우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 우리는 항상 새로운 아이웨어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구체화시킨다. 스핀&스토우는 안경케이스가 크고 휴대하기가 불편하다는 점에서 시작되어 2년여 간의 연구개발기간을 거쳐 제작했다. 좋은 아이디어는 아이웨어 시장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성공한다고 믿는다.

- 이번에 출시된 고띠 코리안 스페셜 모델에 대해 설명해달라.

△ 코리안 스페셜 모델은 아시아 중에서 가장 큰 시장인 한국을 겨냥하여 제작되었다. 물론 인투코리아 안국환 대표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다. 티타늄으로 제작된 안구모양은 크게 변화가 없지만 아시아인의 얼굴형과 그들의 취향에 맞춰 엔드피스가 조금 넓어진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스핀&스토우 템플을 사용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 꾸준히 국제광학전시회에 참여해 고띠 아이웨어를 소개할 계획이다. 내년 뮌헨 광학전시회에는 새로운 리딩 글라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개발하고 있는 기술을 적용한 모델은 이탈리아 미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광학전시회에서 현지 에이전트들과 만나 기존 관계를 강화하면서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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