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아이랩

다양한 모양 렌즈설계-미러형식 렌즈가공 등 오차없는 정교한 제품 자랑



2000년 초반부터 주5일 근무제가 확대되면서부터 주말을 이용한 레저 등을 활용한 아웃도어 여가 수요자가 급증했다. 이와 더불어 각 지자체에서도 자전거 전용도로 및 트레킹길까지 설치해 국민의 아웃도어 여가생활을 돕고 있다.

아웃도어 여가가 증가하면서 이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글라스를 구비하는 안경원이 크게 늘어났다. 착용감이 편하고 활동량이 많아도 흘러내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츠글라스는 프레임 커브 때문에 일반 안경처럼 쉽게 도수를 넣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안경 착용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다. 콘택트렌즈의 사용으로 착용은 가능하나 여전히 번거로움이 따랐다. 또한 도수클립 사용은 시야확보를 방해 할 가능성이 있고 렌즈와 눈과의 접촉으로 착용감이 떨어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몇몇 안경원에서는 스포츠글라스에 도수를 직접 넣어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20여 곳에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개발한 장비와 노하우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아이랩(www.eyelab.co.kr)에서는 지난 4월부터 스포츠글라스 도수가공 작업을 위한 최신설비를 도입해 스포츠글라스 도수렌즈 제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계는 전과정을 자동화, 디지털화한 시스템으로 다양한 렌즈의 모형을 가공할 수 있다.

아이랩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부분의 안경원에서 하는 작업들은 과거 유리렌즈의 가공처럼 손으로 하는 작업들이 많았다”며 “이번에 도입한 기기는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모양의 렌즈설계, 미러형식을 이용한 렌즈가공 방식, 폴리싱과정, 렌즈산각 조정을 통한 안전성 확보 등이 전자동으로 구현돼 오차가 없는 정교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기존보다 빠른 납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안경사 역시 스포츠고글에 도수를 넣기 위해서는 다양한 렌즈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피팅에 대한 노하우을 가져야할 것을 강조했다. 다양한 도수에 맞춰 설계가 되지만 커브가 있어 누진렌즈과 같은 어지러움증 등을 유발해 적응이 필요하다는 구조적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이랩의 관계자는 “스포츠 고글의 판매를 원활하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어떤 운동을 하는지와 그 얼굴형에 맞는 고글이 무엇인지 알릴 수 있어야 한다”며 “얼굴과 체형에 맞는 고글을 추천할 수 있도록 관심과 공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이러한 설명과 판매, 검안 등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이 된다면 소비자에게 안경원의 재방문을 유도하거나 주변사람들에게도 소개해 상권을 무시하는 매출을 발생하는 안경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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