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토마토안경

유통업 애로사항 몸소 체험 정찰제 안착…외주 없이 자체제작 경쟁력 갖춰



‘흘러내리지 않는 안경’을 표방하며 아빠의 마음으로 안경을 제조·유통하는 토마토안경(대표 김승준). 2003년 회사 창립 후 대구 국제광학박람회에 4년 연속 출전하는 등 어린이 안경테를 적극 알리고 있다. 일본에 ‘토마토액티브-템버린 키즈’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로 수출의 길을 열고 있다.

김승준 대표는 “사시인 아들을 키우면서 아들이 정확하고 편안하게 쓸 수 있는 안경을 직접 제작하게 됐다”고 안경업계 입문동기를 밝혔다.



특히 자체공장을 설립해 토마토안경만의 제품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그 결과 3d설계, 사출, 연마, 포장의 전 공정을 외주없이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수입브랜드와의 가격경쟁력 향상과 신속한 a/s 대응이 가능해졌고 신제품 출시가 용이해졌다. 김 대표는 안경 제작시 어린이들이 지속적으로 올바르게 착용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안경을 정확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안경다리 길이를 슬라이드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눈과 렌즈의 초점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코패드를 상하 3단계로 조절 가능하게 제작했다. 더불어 팁과 팁 사이에 밴드를 걸어줌으로서 뛰어놀 때에도 흘러내리지 않는 안경을 선보이게 됐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 청소년이 착용할 수 있는 안경과 수요는 적지만 생후 6개월 전후의 아기들에게 필요한 사이즈 안경도 개발 중”이며 “소매점간의 가격 출혈경쟁을 없애기 위해 정찰제 확립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그는 고객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어린이안경을 제작해 안경원과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같이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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