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글라스박스·080안경체인 등 다양한 응원 이벤트

60억 세계인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200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안경업계에서도 ‘월드컵 마케팅 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제품할인에서부터 추첨을 통한 푸짐한 경품 증정 등 행사내용도 다채롭다.

10일 안경업계에 따르면 콘택트렌즈업체 인터로조는 오는 30일까지 클라렌 원데이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크레이지 축구공 컬러렌즈’를 증정한다. ‘크레이지 축구공 컬러렌즈’는 유럽수출용 렌즈로 표면에 축구공 문양이 새겨져 있어 착용시 눈동자가 축구공처럼 보이게 해준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대한민국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특히 유럽 지역으로 수출하던 이색 축구 응원용품인 축구공 컬러렌즈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고 말했다.

안경렌즈업체 에실로코리아는 누진다초점렌즈인 ‘바리락스 칸’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 치킨 값 명목으로 sk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대한민국! 화이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련기사 ?면

대형 안경원들도 ‘월드컵 마케팅’에 앞다퉈 동참하고 있다.

글라스박스안경체인은 월드컵 기간에 글라스박스 전 가맹 안경원에서 5만원 이상 또는 bc카드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으로 100명을 선발해 ‘타테오시안 손목시계’를 증정한다. 우리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할 시 추가로 100명에게 더 증정한다. 또한, 080안경체인과 안경만들기는 구매 금액에 따라 붉은 악마 티셔츠, 응원 뿔, 스카프 등 월드컵 응원용품과 축구공을 증정하는 월드컵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행사기간은 한국전 마지막 경기일까지다. 이노티안경체인도 이달말까지 안경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붉은악마 티셔츠 및 응원용품 등을 증정하는 ‘대한민국 승리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6월에는 일반적으로 선글라스와 컬러렌즈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매출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적극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매출 감소분을 일부 만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