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방문하는 고객이 평균 45∼50만 명에 이르는 남대문시장은 서울의 중심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600여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남대문시장은 대한민국 전통시장의 메카다. 남대문 그릇시장과 안경원, 액세서리점 등을 포함해 각종 1만여 점포가 자리 잡은 이곳은 대한민국을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들르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조선 초기의 기록에서도 남대문 시장의 존재를 확인을 할 수 있으며 임진왜란이후 선혜청이 세워져 시장이 형성되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 회사에 의해 운영되었으나 광복 후 1952년 상인연합회가 구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국내 모든 안경관련 산업은 남대문으로 통하고 있다. 남대문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에는 도매업체, 제조 및 유통업체, 광학기기업체 등 다양한 안경 관련 업체들이 몰려 있어 ‘안경 유통의 메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렇듯 국내 외 다양한 브랜드가 한 곳에 집결된 수주회장이면서 안경사에게는 안경 유통에서의 심장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와함께 안경원 역시 발달되었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남대문시장과 명동지하상가를 포함한 남대문관광특구에는 5백여개의 안경원이 몰려 있다고 한다. 물론 한 지역에 밀집해 있는 만큼 그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과감하게 출사표를 낸 한 안경원이 있다. 바로 룩옵티컬 남대문점(원장 장인석)이다.

룩옵티컬 남대문점은 기존 안경원들과 차별화를 선언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겠다는 룩옵티컬의 의지가 담긴 안경원이다. 국내 대표 안경 유통상권인 남대문 시장의 입구에 위치해 있어 상징성이 높다.
장인석 원장은 “현재 다양한 프로모션 및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룩옵티컬의 브랜드 이미지 가 기존의 안경원과는 달리 참신했기 때문에 가맹을 했다”며 “실제 주변 우려와는 달리 오픈 후 큰 매출 상승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룩옵티컬 남대문점은 100m² (약30평) 2층 구조의 안경원으로 ‘해외 명품 안경’, ‘명품 특가존’, ‘국산 인기 안경’ 등 전시 판매 공간을 크게 3개 코너로 구분해 방문객의 체험과 디스플레이 집중도를 극적으로 높였다.
또한 각 코너에는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안경과 선글라스가 오픈 판매대에 전시돼 있어 고객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살펴보고 착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ucc 프로그램을 설치해 고객들이 직접 안경을 착용한 모습을 촬영, 저장한 후 한꺼번에 자신의 안경 쓴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중국 국경절에는 중국인 관광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장인석 원장은 “국경절 기간동안 전속모델인 2pm과 티아라의 팝업 광고를 보고 많은 중국인들이 방문했다"며 “오픈형 매장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방문을 했다가 구매로 이어졌다. 이는 본사 측의 전략이 중국인 관광객에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장 원장. 그는은 “처음 안경업계에 뛰어들었던 곳이 남대문이다. 남대문에 다시 돌아오니 감개무량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 본사와 협력하여 보다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설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기자
문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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