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엠아이콘택트(주) 강응태 대표이사

엠아이콘택트는 콘택트렌즈 전문기업으로 서서히 발돋움하고 있다. 그 중심에 강응태 대표이사가 있다. 그는 2008년 부사장으로 입사해 지난 1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임입성으로 직원들과 하나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볼링동호회를 구성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또 ‘의료기기법을 준수하고 품질과 서비스는 회사의 기본방침이다’라는 품질방침을 세워 철저한 관리와 완벽한 품질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아이콘택트는 어떤 회사인가.

△2004년 설립된 콘택트렌즈 전문기업이다. 오랜 역사는 아니지만 심혈을 기울인 연구개발로 우수한 품질개발과 생산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수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물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콘택트렌즈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는 콘택트렌즈 관리용액 생산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엠아이콘택트의 기업이념과 대표님의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엠아이콘택트는 ‘선의후리(先義後利), 먼저 의리를 생각하고 나중에 이익을 도모한다’라는 사훈을 모토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 제품을 생산함으로서 이익을 창출한다. 우선 제대로 된 제품생산을 먼저 생각한다는 뜻이다. 오랜 역사는 아니지만 지난 7년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향상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글로벌기업의 면모를 갖추도록 매진해 나갈 것이다.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의 현실을 설명한다면.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의 70∼80%를 차지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설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 스스로 반성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 제품의 품질향상과 생산성을 높여야할 기업들은 가격으로만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가격경쟁은 당연히 유통을 흐리게 하고 시장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콘택트렌즈 인터넷 판매금지 법안 통과는 콘택트렌즈 시장의 전화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들 스스로 소비자들이 국산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품질향상에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수출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수출시장의 전망은 어떤가.

△국산제품이 수출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부분은 미용 컬러렌즈이다. 엠아이콘택트 역시 미용렌즈를 전문으로 수출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 필리핀, 이란에서는 제조판매 허가를 받아 직접 수출하고 있고, 중국과 태국은 제조판매 허가가 진행중에 있다. 일본의 경우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2011년 1월 후생성으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판매 허가를 받는 쾌거를 달성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 한해였다. 수출량이 많지는 않지만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제대로 된 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ioft참가도 일본시장의 폭넓은 확대를 위해 전략적인 참가였다.

-2012년 중점 사업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

△엠아이콘택트는 제대로 된 제품생산을 우선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신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 전문연구기관에 신제품 개발을 의뢰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kgmp 시스템을 정착하고, iso 13485, iso 9001, ce 1023 등 품질시스템을 시행하여 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한다. 또 미국 fda 허가를 받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2012년에는 신제품 개발과 미국 fda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것이다.

/kkeehyuk@fneyefocus.com권기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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