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기업간 거래)를 뛰는 사람들④ 나도코리아


‘안경원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해외 및 국내의 엄선된 제품만을 공급하는 나도코리아(대표 이병원, www.nadokorea.co.kr)에는 그야말로 안경에 필요한 제품들은 다 찾아볼 수 있다.

이병원 대표가 그만의 오랜 제조, 판매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지난 2002년 설립한 나도코리아는 안경부속품, 공구, 디스플레이용품은 물론 광학기기, 안경테에 이르기까지 ‘안경백화점’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처음 광학 관련 전문 b2b사이트를 오픈할 때 광학관련 온라인 사업은 어려울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안경업계 전반적으로 큰 문제였던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회상한다.

초창기 낯선 온라인 시장의 이해부족 등을 딛고 상세한 제품 정보와 사후 관리를 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려 현재 취급하고 있는 제품의 수는 5300여 개에 달하고 4000여 회원 안경원수에 달한다.



나도코리아의 b2b사이트를 둘러보면 특이한 점이 몇가지 있다. 대부분의 b2b회사가 서울에 자리를 하고 있는데 반해 나도코리아는 국내 안경산업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대구에 위치해 있다.

안경테 공장이 밀집해 있는 대구에서 보다 신속하게 제품을 안경사에게 선보이겠다는 생각에서이다. 이 대표는 “대구에서 제조되는 수많은 신제품을 당일 업데이트해 나도코리아의 b2b사이트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나도코리아 b2b사이트에는 안경카테고리만 18개. 국내에서 제조된 카라, 빈티지, 에스쁘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안경테와 안경부속품이 준비되어 있고 최근에는 pd조절 플리퍼와 신형 조절력자 acna sacaler 등 다양한 검안용품을 직접 제조해 안경원에 공급하고 있다. 나도코리아에서 최근 선보인 pd조절 플리퍼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사용, 가볍고 견고하며 무엇보다 pd조절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검안에 대한 안경사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내 생산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경원에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엄선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신속 정확한 납기를 한다'라고 내건 사훈은 무엇보다 안경원과의 원만한 유대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는 이 대표의 생각에서 나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조업체와의 상생의 길을 만들고자 선주문 후제조의 ‘공동발주상품’을 기획, 기존의 방식을 조금 탈피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섰다. 누구나 샘플의 이미지를 보고 상권에 맞는 렌즈색상, 소재, 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것이 공론화되고 일정량으로 제품이 발주되며 수량이 정해지면 제작하게 되며 제조업체의 고질적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안경원, 제조업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도코리아는 한발 빠르게 스마트폰용 홈페이지를 오픈해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폰용 홈페이지는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주소창에 m.nado.kr을 입력하거나 m.nadokorea.co.kr을 입력해 이용하면 되고 나도코리아 전체상품 검색 및 조회가능하다. 또 주문한 상품을 조회하거나 배송추적, 쇼핑몰 입점안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동 중이나 언제든지 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 신속하고 편리하게 교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제조업체의 제품을 안경원에 공급하면서 교량역할에 충실하고 안경사가 원하는 물품을 보다 빠르게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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