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산업 '특화'등 전략적으로 육성
투자규모따라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
【대구=김장욱기자】“동남권 신공항 조기 건설,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국책사업을 완수하고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특히 대기업을 유치하며 지역기업의 투자 의욕을 이끌어내 일등 신랑감과 신부감이 넘치는 도시를 꼭 만들겠습니다”
6·2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범일 대구시장은 앞으로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지금부터가 시작으로, 기회를 반드시 살리고 그릇을 알차게 채우기 위해 20대 부문 100대 공약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들이 살기좋은 대구를 만들겠다”며 “변함없이 한나라당을 지지해준 대구시민들이 합당한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한나라당의 특별한 지원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지난 4년 동안 경제살리기와 시민생활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나 시민의 체감경기가 어려워 늘 죄송스러웠고 기업유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나 대기업을 유치하지 못한 점에서 아쉬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하나된 힘’과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은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대구를 찾아오려면 아프리카 오지만큼이나 어렵다고 한다”면서 “동남권 신공항은 국책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 기업 유치, 영남권 공동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만큼 영남권 4개 시·도 및 지역 정치권 등과 함께 경남 밀양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시장은 “국가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기업유치를 위한 토대는 마련돼 있기 때문에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it 융·복합과 그린에너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유치업종을 전략적으로 선정, 투자규모에 따라 부지 무상제공이나 조성원가 이하 분양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교육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교육은 교육감이 하는 일이라며 대구시가 방치한 측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시·군·구가 적극적으로 교육부문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임기 내 현재 11.2%에 머무르는 무상급식 대상을 전체 학생의 40% 수준으로 늘리고 급식의 질도 높이겠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교육은 대구의 경쟁력이고 대구의 자산이며 대구발전의 필수적인 선행 조건”이라면서 “학력신장, 사교육비 경감, 저소득층 학생지원 확대, 기숙사 건립지원 등 ‘교육하기 좋은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교육청과 잘 협력하고 열정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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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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