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안과병원(원장 박규홍)은 근시 교정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라식수술(각막굴절교정수술)이 원시교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의료진은 원시가 있었던 5명(10안)의 환자에게 라식수술을 한뒤 평균 1년 이상을 관찰했다.

이 결과 환자들의 수술 전 원시는 평균 3.9(1.5~7.0) 디옵터였지만 수술로 평균2.8 디옵터의 원시가 교정돼 모든 환자에게서 1디옵터 이내의 원시만이 남았다는 게의료진의 설명이다.
이들 환자는 모두 1년 후까지 원시가 재발하지 않았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박규홍 원장은 "3년간 장기 관찰된 2명(4안)의 경우도 원시의 재발이 없었다"면서 "나머지 1명의 경우 수술 후 4년5개월 시점에서 약 2디옵터의 원시가 재발됐지만수술 전에 비해 여전히 3.5디옵터 정도의 원시 교정 효과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번 임상연구 결과를 볼 때 라식으로 원시를 교정하는 게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하지만 고도원시는 장기적으로 부분적인 재발가능성이 있을 수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의료진은 이번 임상결과를 최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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