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수십년 간 한국 안경산업은 큰 부침을 겪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만 해도 국내 안경산업은 외국 바이어들의 주문이 쇄도하면서 호황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중국산 저가품의 홍수로 인해 안경산업은 존립이 위태로운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는 경기에 민감한 안경 소비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가지 반가운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산에 밀려 내내 뒷걸음질치던 안경 수출이 지난 2년 간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 좋은 예입니다. 이는 오로지 품질로 난국을 돌파하려는 안경산업 종사자 여러분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할 것입니다. 세계 경제도 위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이 같은 변화의 조짐은 오랜 고생 끝에 안경산업에도 마침내 볕이 들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첫 발을 내디딘 fn아이포커스는 한국 안경산업의 르네상스를 앞당기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을 약속합니다.
첫째, 앞장서겠습니다. 올바른 안경문화를 정착시키고 안경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한편 업계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fn아이포커스가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 당당한 보건의료인으로서 국민의 눈 건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안경사의 긍지를 살리는 데도 힘을 쏟을 것입니다.
둘째, 우뚝서겠습니다. fn아이포커스는 글로벌 시대의 안경산업 신기술 동향, 최신 트렌드 및 렌즈·기기 정보 등 안경과 관련된 모든 뉴스를 전달하는 전문신문으로 우뚝서겠습니다.
셋째, 다가가겠습니다. fn아이포커스는 안경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신문을 지향합니다. 안경·렌즈·기기 등 관련 업계를 뛰어넘어 일반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모두에게 다가가겠습니다.
넷째, 고품격으로 꾸미겠습니다. 자매지인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 함께 골프·레저·문화 등 특화된 지면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3d 영화·tv 등 혁신적인 기술과 첨단제품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시대에 안경산업이 개척해야 할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적절한 지원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fn아이포커스는 안경업계와 관련 당국 간 가교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내일부터 사흘 간 서울 코엑스에서는 ‘2010 대한민국안경대전(expolook 2010)’이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이번 전시회가 한국 안경산업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랍니다. fn아이포커스는 안경산업의 충실한 동반자를 자임합니다. 창간에 도움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안경산업 종사자들과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파이낸셜뉴스/fn아이포커스 대표이사 사장
전 재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