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광학전시회가 다음달 대구에서 열린다.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와 대구광역시는 다음달 6∼8일 사흘 간 서울 삼격동 엑스코에서 ‘2010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9회째를 맞은 디옵스에는 140개사가 620부스 규모로 참가해 안경패션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제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0 밀라노 국제광학전시회’에서 국내업체 최초로 3차원(3d) 안경을 선보인 안경공동브랜드 블릭이 다양한 형태의 3d tv용 안경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행사는 새로운 바이어 발굴 및 유치, 빅 바이어 초청 등 매출신장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돼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실질적인 구매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프랑스 안경제조협회 도미니크 팽통 회장과 프랑스 쥐라안경연합회 제롬 콜랭 회장, 일본 후쿠이안경협회 구로다 이치로 회장 등 세계 안경시장의 ‘큰 손’들이 대거 참관한다. 중국 내 820여개의 체인을 보유한 바오다오 옵티컬의 중국 및 대만지역 구매담당자를 비롯해 헤이룽장성, 지린성, 쓰촨성 등 각 지역의 도ㆍ소매업체 관계자, 인도 gkb 하이텍의 사티쉬 라쥐멘 사업본부장 등도 참관 신청을 마쳤다.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은 “디옵스는 65년 한국 안경산업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학전시회”라며 “올해 전시회에는 구매력 있는 해외 바이어들의 대거 참관하는 등 실질적인 구매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부대행사로 안광학회에서 주관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과 안경디자인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아이디어·디자인 제품 수상작 전시회, 3d안경 및 스포츠 고글 등 기능성 제품 시연회, 고(古)안경 박물관 등이 함께 진행된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